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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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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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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9주차, 이번주 중절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저를 대신해 오빠가 여기저기 병원도 알아보고 제게 무리가 가는 건 없는지 어떤시술이 효율적인지 미리 병원에 따로 상담을 받았더라구요

처음 임신소식을 알렸을 때 오빠가 많이 놀라서
속상한 말도 했었지만 병원도 같이가주고
입덧과 토덧에 너무 힘들어하는 제 곁도 지켜주려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요

지금은 서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오빠는 승진을 하고 업무가 더 많아졌고
최근에 저도 승진앞두고 타지점으로 발령 받았지만
복귀한 직장 여선배로 인해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되었고
7주차부터 유산기로 피비침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8주부터 지금까지 파견으로 야근이 잦아졌고
몸상태가 좋지않아 쓰러질 뻔하고
일도 집중을 못하는 상황이에요..

아이를 낳고싶지만 이런 준비되지 않은 환경과
제 몸상태로 오빠는 2~3년만 더 준비해서
미래를 준비하자며 안아주는데
푸근한 오빠품에 안겨 안정감이 들었지만
쪼만한 생명체가 발버둥치는 모습들이 떠오르니
마음이 좋지가 않고 미안함에 눈물이 납니다..

중절수술을 알아보며 다른 자기님들 글도 많이 읽으며
위로도 받고 정보도 얻었지만 사실 너무 무서워요..

오빠가 내기 어려운 당일 휴가도 내고
저 보러 1시간 넘는 거리도 시간 내어 와주고,
맛있는 것도 먹자며 알아보고
여행도 같이 가자며 같이 있어주며
달래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원래 오빠 성격이 이런 성격이 아니거든요..?
우스갯소리로 누구냐 빙의된 거 아니냐며
소금 뿌려야 되는거 아닌지 오빠 모습도 적응이 안돼요…

수술 앞두니 마음이 한편이 싱숭생숭 착잡하고,
마취 하고 눈뜨면 괜찮다는데 후유증 이런건 없는지
선배자기님들 혹시 해보신 분 있다면 어떠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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