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대한 고민과 걱정 글이 많이 보이는데
몇 가지 유형의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와서 글 써.

1. 노콘노섹?
>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피임해야지.
질외사정, 비가임기 관계는 제대로 된 피임법이 아니야

>왜냐하면
1) 질외사정:
-쿠퍼액에도 소량의 정자 있음
-사정 전에 빼다가 질내사정할 수 있음

2) 비가임기 관계
-가임기는 지금 하는 생리 끝나고가 아니라
다음에 할 생리를 기준으로 추정하는 거야.
근데 다음에 언제 생리할 줄 누가 알겠어?
그리고 스트레스 등 기타 이유로
평소보다 배란이 이르게 된다면?
이런 이유로 여자는 365일 가임기라는 건데
비가임기 관계는 당연히 불안한 피임이지.


2. 피임법
>보편화된 피임법은 콘돔 착용과 피임약,
그 외에도 여성의 몸에 기구를 넣거나 수술,
남성의 정관 수술 등이 있어.

>1) 콘돔
사용법에 따라 제대로 착용하고
착용시기는 풀발기 후에.
삽입 전에 콘돔 착용하면 되고
콘돔 낀 상태로는 질내사정해도 돼.
급하게 빼다가 콘돔 빠지지 않게 그것만 조심하기.

2) 피임약
-경구피임약 : 한 달간 같은 시간에 1일 1약을 하는데
첫 복용 후 일주일은 피임 효과가 없어.
보통 3주나 3주 반 정도 약을 먹고
위약이라고 색이 다른 약을 먹기 시작하면
2,3일 내에 출혈을 하게 돼.
-사후피임약 : 관계 후 먹는 피임약.
12시간 이내에 먹어야 하고
72시간까지도 가능하지만 효과는 떨어질 수 있어.
>>피임약은 모두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기 복용이나 다회차 복용은 권장하지 않아.

3) 여성 기구/수술
미레나, 루프 등 여성 피임 기구를 삽입하거나
아니면 아예 수술을 하는 것도 있어.
기구는 몸에 삽입하는 거라 제거가 가능한데
수술은 난관을 끊는 거라 영구적이야.
이 수술은 전신마취라고 들었는데 확실치 않다.

4) 남성 수술 (정관 수술)
남성의 정관을 끊는 수술인데 (영구적)
병원에서 보통 미혼 남성은 안 해주더라고ㅠ
국소마취고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빨라.

>> 2번은 호르몬 약이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3, 4번은 시술 또는 수술이라
경제적, 시간적 여건 등이 어려울 수 있어.
그러니 보편적인 피임법인 콘돔을 꼭 착용하자.
(참고로 콘돔은 성병 예방 목적도 있어)


3. 생리가 늦어진다
> 여러 이유로 생리는 늦어질 수 있어
(스트레스, 체중 변화, 코로나 등)
한 달 이상 생리를 안 하면 산부인과를 가고
그게 아니라면 걱정 말고 기다리자.

>생리를 안 하는데 임신일까?ㅠ
이런 고민글 써도 아무도 몰라.
위에 얘기했듯 가임기는 다음 생리 기준이라
지나가고나서야 그때 가임기였구나, 하는 거라서.
걱정된다면 관계 2주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쓰자.


4. 임신테스트기
>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게 제일 정확하고
관계 후 2주 후에 하면 돼.
(얼리임테기는 이보다 빠름)

> 임테기는 음성인데 생리를 안 해,
소량 출혈, 배가 아프다 등등
일단 임테기를 믿자.
생리 미뤄지는 것, 부정 출혈, 몸의 조짐
모두 임신이 아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임테기 믿고 다음 생리를 기다리고
그럼에도 2주 이상 생리를 안 하면 산부인과를 가자.



임신과 출산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피임을 하면 걱정할 필요 없고
생리나 몸의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임테기를 신뢰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여기 있는 사람들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관계했고 언제 생리했고 이런 정보로는
임신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그리고 위에서도 얘기했듯
언제나 임신 가능성은 열려 있으니까.
그러니 무조건 피임하고 혹 피임을 제대로 못 하면
임테기 써보고 편한 마음으로 다음에는 피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