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 얘기 많이 하고 일에 너무 치이는 남자친구 둔 자기 있어? 나는 취준생이고 남친은 직장인인데 남자친구 일이 진짜 많고 상사도 개꼰대고 업무스트레스가 상당하더라고.. 힘들었던 맘 털어놓는 것도 이해가고 내가 위로해주는 것도 당연히 할 일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전화 오는게 이제는 반갑지가 않아
또 일얘기로 빠질 게 뻔하니까.. 더 해줄 위로도 없고 위로를 해줘도 부정적인 말들로 받아치니까 나도 그냥 듣고 있는 거밖엔 할말이없어
뭣보다 제일 싫은건
평소에욕안하고 순하고 귀여운 남자친구가
일얘기 상사얘기할때면 말하다 혼자 열뻗쳐서
염병,지랄 등의 단어를 쓰니까 듣기가너무싫어
내 반응이 좀 잠잠해진다싶으면
자기도 아차 하고
이걸(일얘기) 자기한테 할 말은 아니긴 한데.. 하면서 말 돌리는데 그냥 되게..별로야ㅎ
정이 떨어져가고있는걸까
그냥 취준하는데 연애가 하등 무쓸모한거같아
아무 조언이나 경험담 다 좋아
내가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자기들한테 물어봤어. 읽어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