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 너무 그만두고싶은데 이성적으로 그만둘 이유가 없음ㅠ
일단 내년 3월에 해야되는 일이 있어서 그전에 그만두긴해야함
원래목표는 12월까지 일하면 딱 1년이라 퇴직금 받고 나가는거였는데
지금 너무 약간 현타가 와야했다하나
서비스직이라서 스트레스도 심하고 살도 많이 빠지고 일하는 지역에도 나 혼자 살다보니까 외롭고 ... 동료들 다 나가고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져서 예전처럼 복작복작한 맛도없고 하루종일 기계처럼 정해진 멘트만 치고 일하다 옴.
여자 피하는 손님도 있고 여자라 약간 무시당하기도 하구... 동료들중에선 홍일점이라 하소연하기도 애매함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기 들고 그만두겠다 하고 싶은데 또 이런 문제에서는 회피형이라 싫은소리듣기 싫어서 그런지 입이 안 떨어짐
근무환경은 동종업계에서는 좀 빡센 편이구 노동강도에 비해서 돈주는것도 좀 성에 안차는데 그렇다고 이직하기에는 시기가 좀 별루라서... 그냥 부글부글 속앓이만 하는중...ㅠ
어떡하냐진짜
주변사람들한테 하소연도했는데 남친이랑 아빠는 책임감있는 사람들이라그런지 좀 더 버텼으면 하는 뉘앙스였구(둘다 한직장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라 스스로 좀 부끄럽긴 해...ㅠ) 어떡하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