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왔는데 친구랑 좀 미묘하게 안 맞아...
지금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여행 전에는 딱히 이렇게 오래 같이 있어본 적은 없어서 ㅜ 애매하네
일단 내 말을 잘 안 들어.. 내가 목소리가 작은 편이 아닌데도 그러더라 예를 들면 내가 편의점 슈크림을 찾아서 어? 여기 슈크림 있다 했는데 한 이삼분 뒤에 슈크림도 있네? 하는 식의... 사실 한번이면 별거 아닌데 이게 계속 반복되고 내가 뭐 말하는 도중에 딴소리 하고 하니까 왜 이렇게 말하는데 주의력이 없지 싶더라구
이건 그냥 내가 말하고 조절해달라고 할 생각인데, 현금 위주로 계산하고 있어서 계산 후에 돈 정리하고 영수증 보관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냥 계산하자마자 냅다 나가서 저 멀리 가다가 기다리거나 하니까 눈치보이고 마음이 급해지더라 ㅜ 여행 자체의 템포도 좀 빠른 느낌
그리고 뭣보다 따로 떨어져서 구경할 때 연락을 잘 안 봐
카톡하면 좀 바로바로 읽어주면 좋겠는데 내려갈게 해놓고 10분씩 안와서 뭐했었냐 물어보면 구경하고 있었다고 한다든지? 나도 내돈내고 온 여행인데 뭔가 남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시간 버리는 기분이야 ㅜ
자기들은 이렇게 조금씩 안 맞는 게 쌓여간다는 걸 눈치챘을 때 어떻게 하는 편이야? 그리구 내 상황이면 어떻게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