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대학교 2학년이고 동갑이야!
남자친구랑 사귄지 한달정도 됐어.
사정같은 것들을 다 알게됐는데
애기때부터 부모님 사이 안좋으시고
결국 이혼도 하시고
집안사정도 별로 안좋아서
혼자 알바열심히하고 용돈안받고 그러면서
지내는거까지 알게됐어
본가가 아무튼 아래동네인데
학교는 서울이라 자취하거든..
근데 서울 집값이..어휴
한번도 힘든티 낸 적없고,
돈에 집착하지도 않아서 몰랐어
근데 같이 술마시고 엄청 취했는데
자기 너무 힘들다고 감당해야하는게 너무
많은데 아무한테도 말할수없어서
너무 힘들다고
이제 다 그만하고 싶고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엄청 울더라고
처음 보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근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옆에 있어주고
더 사랑해주고 그런거 밖에 없어서
더 마음이 아팠어ㅠ
일도 그만하고 좀 쉬라구 하고 싶은데
당장 알바를 안하면 월세도 식비도 ..
다 감당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쉬게 할 수도 없고ㅠ
내가 어떤 조언을 해줘야할지
어떻게 행복하게 해줘야할지
무얼 해줄 수 있을지 조언해줘
뭔가 조언보단 그냥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도움 줄 수 있는 게 있음 말해달라고. 혼자 감당하지 말고 같이 생각하자고 그렇게만 말해줘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정부지원 같은 거 찾아보면 괜찮은 게 있을 수도 있어! 주소지를 서울로 옮긴 거면 서울청년지원사업 보면 될거야. 월세 지원, 취업 지원, 마음건강사업 등 다양하게 있는 걸로 아는데 요즘은 통 모르겠네ㅠ 둘 다 예쁘게 연애하면 좋겟다.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