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단 상황 모르고 들었을 때 이혼하고 같이 사는 아빠가 나보고 이젠 니랑 동생 뒤치다꺼리만 해주다가 끝나고 싶진 않다고 했는데 내가 짐이라고 말하는 걸까....? 난 이제 20살이고 동생은 16살이야
그러고도 부모냐
짐짝처럼 느껴져서 이젠 그만 살고 싶네....
난 40대 어미의 입장이라 아빠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자녀양육이라는게 보통힘든일이 아니지..애가 클수록 덜해지지않고 더해지는 부담스럽고 힘겹고 무거운..어떤 마음이 있어. 게다가 사춘기로 애들의 태도마저 띠꺼워지고 불친절해지고 사춘기감정만 앞세워 대화마저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다면..홀로 견디는 그 버거움은 알기힘들꺼야. 이럴꺼면 왜낳았냐 하겠지.뻔한 레파토리고 답도없는 물음.. 아빠의 무게를 모르더라도 목소리를 낮추고 조금씩만 친절한 태도로 지내주길 부탁해본다..🙏
힘든 거 당연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자식보고 뒤치다꺼리라는 표현은....
물론 자식입장에선 너무 상처되는 표현이지..그부분은 아빠가 잘못하신거 맞아. 내가라도 대신 사과해주고싶다.
에고...양육 힘든거는 아버님이 다른 친구나 지인분한테 털어놓고 위로받을 일이지 자식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네....양육은 헌신의 영역인것을 어떻게 자식에게 뒤치다꺼리라는 표현을 해서 상처를 줘. 가장 믿을수있고 의지해야 하는 부모 입에서 그런말 들으면 얼마나 서럽겠어...마음 많이 다쳤겠지만 충분히 스스로 도닥여주자
완전한 부모란없지. 이혼의 스트레스 혼자 떠안은듯한 불안감.. 아버지도 분명 사람이고 아버지란 타이틀이 처음이니 그런 감정이 들수있지만 말이 그렇고 그런태도를 보이지 않으신다면 분명 그말에 후회하실거야 추스리기힘든 상황이니 진심이 아닌말이 나올수도 있어. 상처받았지? 괜찮아 너의 잘못은 하나도없어 의존하지 못할 부모라도 ..의연해줘!!!
나도 비슷한 말 들었는데 존나 빡침 이해는 가는데 걍 부모가 미성숙한거고 잘못한 거니까... 넘 자책? 신경쓰지마 부모인생 따로 내 인생 따로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