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처럼 함 적어봐!
경구피임약 먹긴 하지만+초경 이후로 생리 시작일 하루도 밀려본 적 없는데!!
이번엔 4일이 미뤄지는거야..
그래서 99프로 피임 확률이긴 해도
넘 불안해서 남친한테 말하니까
이것저것 확률 알아보고 안심시켜준 다음에
4일째 되던 날 진지하게
상황이 어떻게 되어도 너 책임 질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네가 혹시 낳기를 원해도
공부 그만두고(우리 둘 다 공무원 준비생)
다른 일 해서라도 먹여살릴테니까 걱정 말라고
어제 문득 내 여자 한명 책임 못지는 사람이
앞으로 일이나 다른 것들은 뭐 제대로 할 수 있겠냐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이렇게 말해주는데... 진짜 너무 감동이었어
우리 둘 다 심지어 대학생이거든 .. ㅋㅋㅋ
다행히 그다음날 바로 시작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