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팁 애인이랑 싸웠는데 원래 이래? 욕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도 될까

첫 시작은 새벽에 같이 피시방 가서 따로 게임 하다가 남친이 티어가 더 높아서 나랑 못한다길래 심심해서 친한 남사친에게 연락해 같이 게임을 했던게 문제가 됐어 난 반대 상황이었어도 기분 전혀 나쁘지 않고 본인도 여사친과 여행, 술자리 다 가지면서 나한텐 게임 한판 했다고 너무 화를 내고 카톡 내용 보여달라 사진 보여달라 하길래 이해는 안됐지만 그냥 넘어갔어 걔 논리론 자기 여사친은 찐 추억을 나눈 여사친이고 내 남사친들은 백퍼 흑심 있대 (아님)

두번째는 전 썸남? 은 아니고 친하게 지냈고 과외도 해줬던 애매한 친구한테 전화왔길래 잠깐 받았는데 게임한걸로도 화를 내는 사람이 이걸 사실대로 말하면 더 화낼까봐 거짓말 한게 크게 터졌어
그 뒤로 네다섯번 더 남사친 문제로 싸웠는데 두번째 사건 이후엔 거짓말을 했다기 보다는 동아리, 모임 등등 남자랑 만나는건 너무너무 싫어하고 연락하는 것 조차 싫어해서 남친 기준 거슬리는 제 친구가 있으면 톡 내용 다 확인하고 자기랑 한 카톡이랑도 대조해서 시간까지 다 확인하다 싸움이 생긴거야 ex) 학교일 하는데 회장이 두시간 일찍 나와 도와줄 수 있냐길래 알겠다했는데 남자가 불렀는데 바로나가? 로 싸움 생김
이런 느낌으로 헤어지네 마네 싸우는 과정 속에서 결국 나도 너무 지쳐버렸는데

어제 남친이 데려간 술집에서 사장님이 자주 오셔서 드리는 거라고 음료를 주셨고 남친은 나한테 누구랑 왔었냐고 꼬치꼬치 물었어 정확하냐고 똑바로 말 안하면 알아서 하라는 말에 사실대로 말을 했지 전부 남친 만나기 전에 친구들이랑 간거였거든?? 근데 그걸로 화를 내길래 나도 어이가 없어 짜증난다는 듯 말하다 언쟁이 불거졌어 결국 남친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나도 그대로 집에 왔어 집에 통화를 하면서 들어갔는데 피시방 간 줄 알았던 남친이 집에 있길래 급하게 끊었더니 방금 통화 누구냐고 묻더라구 친한 여자 타로 쌤이었는데 사실대로 말하면 너무 화를 낼 거 같아 이모라고 거짓말을 했고 다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남친이 막 울면서 너가 나랑 있을 때 자리 비워 눈 앞에 안 보이기만 해도 남사친 아닐까 불안한 내 마음이 얼마나 미어지는 줄 아냐고 막 우는거야 달래주면서 좀 진정 됐다 싶었는데 아까 통화한 사람 이모 맞냐고 확인 시켜달라는거지,, 그런 기록은 없었어 이모가 아니라 타로쌤이랑 통화한거였으니까.. 결국 남친은 다시 화가나서 미친년 역겹다 정 떨어진다 꺼져라 온갖 욕을 다 했고 그 쌤한테 다시 통화 연결해보래서 통화 인증까지 하고서야 조금 진정됐어 그 뒤로 제발 자기한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화해?아닌 화해는 했는데 이게 맞을까,, 내가 잘못한거니까 욕 들을만 한건지 모르겠고..
인팁 원래 이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