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과의 전생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진정한 내 인연인지도 궁금하고. 어우 우리 집 막내 강쥐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은데 너무 많으니까 현인연과의 전생에 대해서만 물어봐야겠다.
음, 복채. 내가 정말 좋아하는 흔하지만 맛있는 오니기리 레시피랑 쟴얘로 승부...!
오니기리는 차가운 밥도 괜찮고 더운 밥도 괜찮아. 밥은 쪼끔 식혀두고 일단 넣을 속을 만들어야지. 나는 주로 날치알참치 섞어 만들었어. 날치알 넣고 참치 넣고 마요 넣고 비벼! 넣고싶은 만큼!! 꽉꽉!
밥을 삼각김밥 틀에 넣고 꾹. 구멍 만들어서 속 넣고 위에 밥으로 덮어서 봉인!
여기서 중요해.
간장을 겉에 발라서 구워야돼! 그게 바삭, 바삭~ 해지면 접시에 담아서 맥주랑 영화 한편 때리면 세에상 부러울게 따로 없다.
재밌는 얘기!
이건 나 어렸을 때 얘긴데 내가 외동이야. 우리 엄마는 쪼오끔 무심하거든? 그래도 나랑 놀이터 가주고 그랬어. 내가 하루는 혼자 놀다가 엄마한테 와서
“옴마, 옴마는 어른이지?”
“그치”
“엄마는 힘도 세고 똑똑하고 스페인어도 하지?”
“그렇지? (이때 엄마 자신감 뿜뿜)”
“그럼 멋지고 힘세고 똑똑한 엄마가 나 그네 밀어주는 건 일도 아니겠다!”
“헣”
빌드업 오지게 잘했다... 우리 엄마가 그 얘기하면서 재밌다고 했고...
신비한 이야기...
이게 신비한지는 모르겠는데 무서운 얘기가 더 맞는 것 같다. 외국에서 살때 가위를 몇번 눌렸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가위가 씨꺼먼게 방 안으로 빠른 속도로 들어와서 날 누르는거. 그래서 시발!!!! 개새끼야!!!! 나랑 싸우자는거야??!?? 라는 기백으로 덜컹덜컹!!!! 해서 깨어 난적이 있어. 식은땀 엄청 났어... 쓰러진 그대로 눈떠서 식겁 했어.
이건 한국 와서 있었던 일이야. 낮잠 자려고 하는데 어떤 어린애가 내 가슴 위에서 언니랑 잘 수 있능거야? 아싸~ 하면서 내 팔베게 하고 누우려고 한다던지, 쪼꼬만 도깨비들이 내 위에서 논다던지... 그런 일이 좀 자주 있어. 그럴 때마다 파란 호랑이 생각하면 빨리 풀리긴 하더라. 둘 다 악의를 띄진 않았는데 내가 부정적인 생각하면 바뀔 것 같아서 그런 거에선 빨리 snap out 하려고 해.
이정도면 복채 충분할까? 다 너무 부실한 것 같아서 더 꽉꽉 넣었오ㅎㅎㅎㅋ
잘 부탁햏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