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창한 날.. 남자친구랑 싸우면서 들은 말이
나 같은 인간 만나느라 시간 낭비하게해서 미안하다. 너는 좋은 사람 만날 거다. 나처럼 부족한 인간 말고 꽃 같은 남자 만날 거다(????) 나는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왔는데 넌 쉽게 놔버리는구나. 이렇게 버림 받을 줄 알았다. 난 연애할 자격도 없는 혼자 살아야하는 인간이다.
이런 말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건 아니지만 남자친구 태도 때문에 주말 내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되나봐.
남자친구랑 뭔가를 할 마음이 싹 사라져서 계획했던 여행도 다 취소하고 싶다고 했더니 저런 말을 쏟아붓고 통화 끊어버리네.
나 이제 서른 넷인데 ㅎㅎㅎㅎ 이렇게 또 이별을 겪는구나. 꽃같은 남자가 뭐야??? 비꼬는 걸로 들려.. 다툼 생길 때마다 저런 자기 비하하는 말들 내뱉는데 아니라고 달래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제 진짜 질려버려서 가타부타 말 덧붙일 힘도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