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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17

이 어플하면서 점점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

1. 피임관련

임신이 되기 싫거나 임신이 되면 안 되는 상황(학생이거나 직장인이지만 가정을 당장 꾸릴 수 없는 당장 임신했다고 바로 결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닌 사람 임신을 계획하지 않은 사람)인데

*가임기 피하면 노콘해도 돼?
*하다가 사정할 때쯤 껴도 돼?
*피임약 먹으면 노콘해도 돼?
*하다가 콘돔 꼈는데 쿠퍼액으로도 임신 될까?
등등 당연한 질문...

여자들은 365일이 임신 가능하다는 걸 지금 초딩 조카도 아는 걸 우리가 모르진 않을 텐데 당연히 이중 피임해야지 여자는 약을 먹든 미레나나 카일리나 같은 루프를 하든 약 먹기 싫으면 애초에 남자친구한테 콘돔이라도 잘 사용하게 해야지 남친이 부탁해서... 이런 말 왜 하는 거야? 그랬다가? 사고치면? 누구 몸만 고생하는데? 누가 스트레스 받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쓰레기가 된다면? 그땐? 그 잠깐의 쾌락 때문에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2. 남자친구와 관계 관련 글들

남자친구 성기가 작네 마네
관계할 때 어떻게 했네
등등 남자친구와 관련된 성적인 내용들
왜 올리는 거야?
그거 동의하에 올리는 거야?
반대로 남자친구가 남자들만 있는 커뮤에 내 여자친구 가슴이 어쩌고 저쩌고 성기가 어쩌고 저쩌고 올리면
자기들은 괜찮아?
난 반대로 생각하면 너무 최악이라서 절대 친한 친구한테도 자세히 말 안 하는데
익명이라는 이 곳 뒤에 숨어서 남자친구 동의도 없이 그런 내용 올리는 거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초반에는 이런 걱정글이나 피임관련글 올라오면 정성스럽게 f다 보니까 이입해서 따뜻하게 걱정하고 댓글 달고 그랬는데
몇 달 전부터는 그냥 넘기게 되는데 어쩔 때 보면 답정너 같아서 그냥 그렇게 해 라는 말이 듣고 싶은 건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

제발 여자 몸은 여자가 지키자 내 남자친구라고 해서 평생 내 몸 지켜줄 거 같니...

내 몸은 내가 지켜서 건강한 삶을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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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5

    2번 같은 부분은 목적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 상대방이 내 얘기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발설하는건 싫겠지만 솔직히 관계를 맺고 불안한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이나 어디에 쉽게 물어볼 수 있는게 아니잖아 상대방에게 말하는것도 성별이 다르니까 한계가 있고..다른 자기들이 봤을 때 같이 고민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솔직히 혼자서 제대로 판단 안서는 경우도 많아 친구나 가족들에게 말하기도 조심스럽고 이럴 땐 익명이라는게 안심이 돼

    2023.11.17좋아요8
  • 숨어있는 퀸킹

    이런..... 그렇습.....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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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이건 무엇인가? 정말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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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탕카 포에버

      이런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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