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세상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져
대학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인데.. 집안이 안 좋아서 혼자 알바하고 장학금 받으면서 졸업까지 끝없이 달려왔어 그렇게 지금은 졸업한 학교에서 행정조교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진짜 2주 된 신입인 나에게 사업계획서를 쓰라는 게 프로그램부터 강사 섭외를 하라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우리 부서 직원이 나뿐이라 휴가도 눈치 보이고 사직할까 하는데 살아가는 게 막막해서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받는데 주변에는 말 못 하겠어.. 괜찮은척하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걸까
나 자취하는데 최근에 새벽에 너무 아픈 거야 근데 다음날 해야 하는 일이 생각나서 끙끙거리다가 2시간 잠들고 출근했는데 도저히 못 버티겠기에 10분 만에 퇴근했는데 병원 가니까 열이 38도더라.. 의사선생님이 과로랑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하더라.. 내가 내 몸도 못 챙기는 곳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있을까...?
여기 부서가 이상한 거지? 근데 지금 그만두면 책임감 없는 건가? 1달 반 정도 되었어 입사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