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세상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져
대학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인데.. 집안이 안 좋아서 혼자 알바하고 장학금 받으면서 졸업까지 끝없이 달려왔어 그렇게 지금은 졸업한 학교에서 행정조교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진짜 2주 된 신입인 나에게 사업계획서를 쓰라는 게 프로그램부터 강사 섭외를 하라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우리 부서 직원이 나뿐이라 휴가도 눈치 보이고 사직할까 하는데 살아가는 게 막막해서 고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받는데 주변에는 말 못 하겠어.. 괜찮은척하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걸까
나 자취하는데 최근에 새벽에 너무 아픈 거야 근데 다음날 해야 하는 일이 생각나서 끙끙거리다가 2시간 잠들고 출근했는데 도저히 못 버티겠기에 10분 만에 퇴근했는데 병원 가니까 열이 38도더라.. 의사선생님이 과로랑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하더라.. 내가 내 몸도 못 챙기는 곳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있을까...?
여기 부서가 이상한 거지? 근데 지금 그만두면 책임감 없는 건가? 1달 반 정도 되었어 입사한 지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둬!! 세상에 어떤 것도 자기 몸을 망가트리면서까지 해야하는건 없어…
진짜 고마워 🥲
난 20대 중후반인데 싫은건 다 그만두면서 살았어👍🏻 자랑은 아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세상에 나 부둥켜줄사람은 나밖에없으니 스스로에게 각박해지지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 그리고 20대 중후반까진 사회초년생이야.. 요즘 취업난이라 더 그래 ㅋㅋ ㅠㅠ
고마워ㅠ 너는 스스로에게 사랑해 주는 사람인 거잖아 대단한 거야 ㅎㅎ 덕분에 힘이 나는 거 같아 나도 내 자리에서 나 자신을 위해 살아볼게 진짜 고맙다 !
내 친구 과조교하는데 별걸 다 시키던데 짬처리잔반통도 아니고 어휴 안힘든 직업은 없지만 그 힘든것들중에 자기랑 안맞다?, 하면 바로 그만둬야지;;;
ㅎㅎ 고마워 긴 글 읽어줘
언니 건강이 최고야 제발... 아니다 싶으면 얼른 도망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