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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08

이 글은 조금 우울한 이야기일 수 있어!!!!!

나는 지금 대학생이고, 3학년 마치고 휴학했어 원래는 언어 빡세게 해서 25년도쯤 유학을 갈 준비를 하고 싶었어 부모님도 그러고 싶으면 그래라 했고 ( 막 돈이 미친듯이 넘쳐 흐르진 않지만 여유가 없는 편은 아니야)

근데 집 들어오니까 갑자기 그걸 다 해줄 돈까지는 없는 거 알지? 라는 식으로 나오면서 그걸 준비하면서 시간 낭비하기 보다는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간 다음에 천천히 하는 건 어떠냐는 식으로 자꾸 회유를 해...

음 이건 딸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경험들 있어?
예를 들어 집을 나가 자취나 뭐 기숙사 생활 할 때는 터치가 덜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갑자기 엄청나게 억압..?관리?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 게 은연 중에 자꾸 티가 나..

듣다보면 또 납득이 어느 정도는 가고, 그래서 내가 가진 생각과 계획은 모든게 의미없고 실현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져
내가 바보가 된 것 같고 좀 내 미래를 결정 당하는 기분이야
뭔가 더 겁먹게 되고 내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기분에 자꾸 휩싸이는 게..

갑자기 넘 우울해진다.. 이래서 집 돌아오기 싫었는데..
나 혼자서 공부든, 뭐든 잘할 수 있을까? 계속 의심하게 되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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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지금 부모님이 억압하려고 하시는 느낌은 아닌 것 같은데.. 자기가 그렇게 원하면 조금 지원받고 스스로 돈 모아서 가도 되는 거 아냐? 나라면 그렇게 할 것 같아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간단하게 얘기하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도 대학을 선택할 때도 학원을 고를 때도 늘 내 의견은 묵살 당했어 싫다고 이유를 얘기해도 늘 강제로 선택한 뒤에 내가 따라오지 못하면 쪽팔리다면서 소리 질러댄 뒤에 울면서 넌 도대체 왜 그러냐고들 했지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음 그렇구나.... 그럼 더더욱 이번에 원하는 선택을 할 것 같아 돈을 다 지원 못 받는다면 내가 돈을 벌어서라도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역시 그렇지? 이번엔 꼭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고마워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소중한 사진

    대학생이니까 가고싶은게 워홀/어학연수/교환학생 이런거겠지? 언어 빡세게 해서 가고싶단거면 역시 교환이나 워홀이려나? 뭐가됐든, 하고싶은거면 꼭 했으면 좋겠어. 나도 부모님이 나한테 거는 기대가 크셔서 꽤 오랫동안 공부 강박에 시달렸는데, 잘 쉴 줄 아는 것도 능력이더라.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소중한 사진

      나도 부모님께서 상당한 달변가시거든. 항상 당신들 말이 옳고, 그렇게 행동하는 나는 어리숙하고 틀린 사람이고... 설득당하는 그 느낌 나도 너무 잘 알아서 그걸 벗어나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거 정말 공감해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소중한 사진

      근데 너의 선택은 가치없지 않아. 넘어지고 부딪혀도 내 선택에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먹으면, 내 의견을 낼 수 있더라

      2024.03.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소중한 사진

      경제적 지원 포기하기 쉽지 않은거 알지만, 싫어도 정해진 규칙이 있는 안락한 온실을 벗어나려면 세상풍파 맞설 각오가 필요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용기를 내보면 어때? 그렇다고 절대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라는건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때 자신감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랄게

      2024.03.0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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