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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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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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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관계의 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나는 좋게 말하면 무던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가 없는 편이라 실수를 많이 해. 그래서 얘가 기분 나쁠 수도 있겠구나를 좀 세밀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편이고. 그렇가보니 처음에는 내가 무조건 다 잘못했구나 했어. 근데 얼마 전에 걔가 사회생활로 많이 힘들어하더니 이제는 안참을거래. 그러면서 너도 마지막이라는거야.

얘가 원래는 불만이 있으면 바로 쏘아붙이고 걸어오는 시비 안피하고 그런 성격인데 요즘은 그래도 안그래서 성격이 유해졌나 했어. 근데 그냥 다 참고 있었더라. 내가 그런 불만을 털어 놨을 때 고칠거라는 신뢰를 주지 못한 것도 있을테고 서로 불만을 풀어가는 성향이 달라서 어쩔 수는 없더라도 이런 행동을 왜했어? 묻거나 하는게 아니라 아 개빡치네. 이 행동 하지마 이렇게 나오거나 아니면 무조건 참거나 둘 중 하나인거야.

물론 난 걔한테 그런부분 빼면 큰 불만 없었고 사소하게 서운하거나 불만이 있었어도 보통은 아 걔가 왜그랬지? 생각해보거나 그러다가 어차피 그래 걔가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 하면서 넘어가거든. 그런데 걔가 그렇게 나오니까 처음에는 눈치없는 내가 너무 한심했는데 몇주 지나니까 내가 걔한테 큰 불만이나 앙금은 없지만 걔처럼 좀 예민했다면 나라고 불만으로 안남았겠어? 그런 생각이 들면서 걔한테 화나다가 또 며칠 지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책임회피하는 것같아서 자괴감 들더라.

이 관계가 끝을 다했다는 걸 알지만 그냥 어떻게 끝나도 내가 너무 힘들 같아. 그래서 이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다 글을 써. 자기들아 어떻게 이 관계의 끝을 받아들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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