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맛집 찾는 법

나는 이탈리아에서 살다 왔는데 가끔 네이버에서 여행 후기보면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특히 식당! 맛집도 아니고 바가지요금이 분명한데 네이버에서만 맛집으로 소개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

우선 기본 원칙은 인테리어와 맛은 대략 비례해. 한국은 두 개가 별개인 식당이 많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어느 도시나 도시 한가운데 성당이 있고 광장이 있지. 그 광장 근처에 있는 오래된 집이면 믿고 가볼만 해. 로마나 밀라노 같은 대도시나 피렌체같은 관광도시에서는 비싸지만 소도시같은 곳에서는 그리 비싸지 않아.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식당에서 영어가 많이 들리면 피하고, 구글검색에서도 이탈리아어 후기가 별로 없으면 바로 패스해.(독일어, 러시아어 후기 많은 곳도 패스. 맛집도 아닌데 아무거나 맛있다고 하는 경향이 있어)

그리고 접시에 파스타가 수북하게 가득 담겨있는데 그게 10유로가 넘는다? 무조건 걸러. 저렴한 건면 파스타가지고 양만 불린거야. 네이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관광지의 바가지 장사하는 곳이야. 보통은 1인분에 70에서 80그람 정도의 면만 사용해.

한국에서 이탈리아사람이 하는 식당 메뉴 사진을 잘 보고 플레이팅을 어떻게 하는지 눈에 익힌 다음, 이탈리아가면 식당 고르는 게 훨씬 쉬울거야.

맛집 추천 들어와서 링크남길게

나폴리의 전통있는 피자집이야.

거기에 다른 유명한 피자집도 많은데 이탈리아에서 살았던 내가 느끼기엔 이탈리아 다른 대도시에서도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 그런데 다른 식당들이 중심지에 있어서인지 다들 그리로 가더라구.

내가 소개하는 집은 중심지에서 떨어져있고 피자만 먹으러 따로 가야해. 근데 이탈리아 전국에서 피자를 먹어본 내가 손에 꼽아볼 정도로 맛있어. 나폴리 본점만 가보고 다른 지점은 안 가봐서 몰라.

https://pizzeriestarita.it/en/lo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