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무뎌졌나 보다 싶게끔 괜찮았다가도,
어떤날은 또 사무치게 그립다가,
그생각에 닿을때면 넌 무얼하고 있을지,
나 없는 너의 시간만 괜찮은건지,
아직도 나만 이 자질구리한 미련에
허우적거리는 중인건지, 원망스럽다가,
결국은 보고싶어 미치겠다는 결론에 도달해.
그럼 어디선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커튼 뒤에서 울고있는 어린아이를 멍하니 보면,
어린애들 불장난처럼 가까이 다가가서
뜨겁다고 울어버릴걸 알면서도
또 모르는 척 그 온도에 자석처럼 다가가 울던
아이가 너인지, 나였는지. 미처 알아차리기 전에
나도 그옆에 앉아 함께하지.
처음도 아닌데 처음 데인것처럼 아파서
난 또 그 뜨거움을 원망하면서 말이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나를 알고있어.
그저 어서 빨리 이 혼란스러움에서 지나가길
간절히 소원할뿐이야.
부디 그 시간동안 너는 행복하지않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