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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5.27

이제 50일 사귐 남자친구가... 집안에 일이 좀 크게 생겼대 나한테 얼핏 말해준것 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인건 맞는거 같아

그래서 헤어지고싶대.. 자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점점힘들어지고 힘드니까 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관계를 유지하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버겁다고 하더라고... 당시엔 너무 당황하고 이렇게 헤어지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어서 붙잡았는데 월요일에 다시 만나서 얘기해보기로했어..

놓아주는게 맞는걸까? 과cc라 주변 눈치 보이기도하고 자존심 쎈사람이 이런얘기 쪽팔린다고 하면서 말했는데 붙잡으면 내 욕심인거 같기도하고.. 그 사람이 지금 버릴 수 있는게 나밖에 없는걸까..서로 도움이 되는 연애를 하자고 많이 말했었는데, 지금 이 연애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있대ㅠ

근데 난 진짜 너무너무 좋고 그사람은 차라리 자기 욕하고 다니라고 너 살던대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나만 힘든일이다 이러는데 혼자 지옥으로 들어가는거 냅두는 기분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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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그런 적 있는데 그냥 놓아줬어. 솔직히 말하자면 10년 지기 친구도 다 모르는데 1년도 안 본 애인한테 뭘 그렇게 기댈 수 있을까 싶었어. 나도 울고불고 별 난리 다 떨어봤지만... 사람이란 게 내 주변 모든 것들과 한 번쯤 멀어지고 싶을 때가 있더라. 그래서 놓아줬어 나는

    2023.05.27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우리 자기 힘들겠다🥲 하지만 남친이 힘들때마다 그럴텐데 괜찮겠어? 힘들어도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2023.05.28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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