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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30

Q. 이제 160일 정도 첫연애중이야
나이는 계란 한 판인데
20대때는 고백했는데 차일까봐 말도 못하고 짝사랑만 했지
그러다가 나도 촉이라는 게 있는지 썸타다가 사내커플로 비밀연애하다가 지금은 남친이 이직했어

남친 MBTI는 ISTP고
나는 ENFP인데 연애 초반이라 설레고
스킨쉽하고 같이 만나서 데이트하는건 좋은데

경제관(나:투자+안정형+현금/남친:코인+부동산+마통사용X현재, 만들기만함)
성격(나:하는게 어디야/남친:대충할거면 안하는 게 낫다)
달라서 불편한 순간들이 있어
그래도 이건 뭐 라이프스타일이니까 이해해

근데 며칠 전에 SNS문제로 전화로 남친이 화를 냈거든?

내가 블로그를 하니까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식당이나 카페등등 들어가자마자 사진을 찍어왔는데
남친은 이게 되게 서운했나봐
블로그를 하러 온건지 나랑 데이트를 하러 온건지 모르겠대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딱딱 찍어달라
말없이 사진만 냅다 찍지 말아달라
내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느낌이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그렇게 찍고싶으면 혼자와라..
남친이 많이 참고 얘기한거래

그리고 내가 부모님하고 사이가 좋으니까
부모님 얘기를 많이 해서 이랬으면 좋겠다하면
나는 부모님이 아니라며 아빠같은 성격이 될 순없대

내 입장에서는 단호하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안좋더라고..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나는 그래도 아 그랬구나하면서
오빠말대로 밥먹고 사진찍을게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남친한테도 기분나쁜 점들이 많았는데 팩트왕 남친에게 말릴까봐
내가 참고있더라고..

나는 말하고 싶은데 또 싸울까봐 겁나
그런데 말을 안하면 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거같아서 미치겠고ㅠㅜ
원래 연애가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거였나싶어
막상 생각나다가도 말하려고 하면 까먹는다ㅜ

그래서 메모로 정리를 했는데

내가 장롱면허라 운전은 남친이 다하는데
운전할 때 자지 말래..
그럼 내가 잘 순없잖아..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건가?

엄마가 야채나 요리해서 주시는데
맘마라고 하면서 장난까지는 괜찮았는데
엄마가 손이 크셔서 혼자먹기에는 많아서 같이 먹을 때가 많았는데 맘마싫고 내가 한 요리를 먹고싶대
근데 내가 한거랑 엄마가 주신거랑 다른가?
엄마랑 사귀는 건 아니잖아라고 하더라구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어
엄마가 남친이 혼자사니까 집에 했던 김장김치를 싸주셨는데 잘먹었다고 했지만 부담된다고
다음부터는 안갖다줬으면 좋겠대
엄마입장에서는 서운해하시더라고

그리고 엄마는 남친얼굴도 보고싶은데
남친은 별다른 언급도 없어서 좀 서운했어

오늘은 진짜 헤어짐까지 생각할정도로 기분이 다운되더라

차라리 블로그 일때문에 기분나빠서 통화할 기분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까 ??

마음은 나도 대화가 통했으면 좋겠고 잘만나고 싶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그러자니 회사>>집이라서 결정사가입하고 소개받는게 나은건지 후우.. 모르겠다 모르겠어..
마음편한 연애가 이렇게 힘들었나ㅜㅜ

남친때문에 기분이 다운된 상황,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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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 나는 엠비티아이가 자기의 남자친구 쪽에 가까워서 자기 남자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공감은 가 근데 싸울까봐 겁나서 참으면 엉뚱한 데서 터진다? 그리고 안싸우는 게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 그걸 말 못하고 끙끙 앓는다한들 자기 남자친구는 이미 서운한 거 말했잖아. 자기 마음 편한 게 최고야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된다!

    2024.01.30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자기는 얘기하고 나니까 기분나쁜거 다 풀렸다고 하는데 나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ㅜ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추가글 보고 적어보자면 나도 운전할 때 옆에서 자는 거 보기 안좋다(?)고 어디선가 듣고 엄마가 운전할 때 옆에서 먹을 거 챙겨주고 하다보니 안자는 사람이지만, 자지말라고 하는 건 좀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중심적이다? 여자친구가 피곤해서 자면 그것도 귀여워보이지 않나... 그리고 김장김치도 너무 감사한데 내가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래서 좀 부담된다 이렇게 말해도될걸 결국엔 자기가 해주는 요리 먹고싶다는 뜻인데...좀 이해가 안가네 지가 좀 해주지^^ㅎㅎ 근데 자갸 엄마가 남친 보고싶어하는 건 나여도 부담될 거 같아 그건 남친 맘이 이해돼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 나30중반이고 연애경험많은데 좀 그렇당..서로ㅠ 단호하게 얘기할순있는데 나이가 30이넘엇으면 서로다른부분 인정할줄 알고 타협할줄알아야지 싫은부분은 좋게얘기할줄도알아야하고.. 서로 이거아님안되 저건싫어하지마 이건아니지않나..? 서로 인생관이다를수도 있고 불만을 얘기할수도있지만 남자의표현방식이 문제가있는거같당.. 자기도 마냥 내가살아온방식이 모두옳다고만 생각하는것도좋은건아니더라.. A가 나한텐 엄청좋아도 B한테는 극혐오의대상일수도 있거든.. 서로 이해하는게아니라 인정하고 좋아하고아끼는안큼 노력해서 타협해나가는게 연애같아ㅠ 내남친도 자기말만옳아의INTP회피형인데 2년가르쳐서 그나마 말이통하거든..? 자기 이렇게 노력할 자신없으면 차라리 결정사가 나을수도있다고봐 조건맞추고 내려놓고만나는게 더 맘이편할수도있거든; 자만추연애가 서로 당연히 맞춰주겟지 하고 기대하는게 커서 그런거같기도하고..? 근데 무슨 인간관계든 연애는 특히나 부딪히는 지점에서 타협할지 포기할지의 싸움이더라..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아니 자기야 나도이런데 나 2년째야ㅠㅠ 안힘들어? 무슨마음으로 버텨? 나 진짜 조언 필요해 남친도 좀 바뀌긴했는데 아직도 돌아버려…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나는 다놔버렷달까..? 사람은 당연히 다른거고 내입장에서 저사람은 죽어도이해못하지만. 그래도 좋은걸..; 그사람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거고 행동에서도 나를 정말아끼고사랑하는게 항상보이니까. 다른 행동이나 인생관은 그냥 받아들이기로햇어 허허 나는나고 그사람은그사람이고 인정해야지뭐.. 그냥너는그렇구나-근데 이부분은 죽어도싫으니 내앞에서는맞춰줘. 이정도..?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대단하다 자기야ㅠㅠ

      2024.02.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가 서운할 만 하지.. 나도 잇팁남친인데 난 그냥 음식나오고 이런거 인스타에 일기처럼 소소하게 기록하는거 좋아해서 찍으려하면 배고파도 음식 미리나온것도 안먹고 다 나올때까지 기다려줘.. 가족 이야기도 우린 가족이랑.. 사이가 좋지않아서 미래에 가정을 꾸리면 나도 상대도 이런모습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같은 이야기 많이하고 어디서 되게 괜찮은 것 같다 싶은걸 보면 나중에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하는데 서로 존중하고 그렇게 하려고 미리 조금씩 연습도 하고 그래. 커플일때 미리 연습해야한다나? 그렇대. 난 연애를 하는 이유가 서로 좋아해서도 맞지만 같이 행복하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해. 타협점을 찾아야지 자기만 맞춰주면 당연히 불편한 연애가 될거야.. 싸우게 되더라도 한번 대화로 중간점을 찾아보는게 어때?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는 남친이 부담스러울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가 왜 부담스러워하냐면서 서운해하시니까 괜히 엄마편을 들었네.. 남친도 이해해줘야겠다! 좋은 의견 고마워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한적은 거의 처음이야 남친도 많이 참고 얘기한거래 사실 나도 많이 참았고!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얘기하니까 좀 풀렸어! 하지만 불편한 얘기를 하니 기분이 안좋고 스트레스이긴했어ㅜ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응응 잘했어! 나도 남친이랑 정 반대인게 많아서 2년 넘게 사귀었는데도 아직도 서로 이해못하고 그런게있어서 싸워ㅋㅋ 연애라는게 좋은날만 있으면 좋겠지만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자랐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걸 맞춰나가는 과정이 서로 괴롭고 힘들고 불편한게 당연할거야. 내 생각이 부정당하기도하고 이해가 절대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그래도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닮아가고 이해할 수 있게되면 그땐 이정도로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은 더 없을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우리 그날까지 힘내자!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진짜 단 한순간도 희생하기 싫어하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ㅋㅋㅋㅋㅋ 그 사람은 왜 연애를 하는거야? 온기도 1/n 하겠다 ㅋㅋㅋ 너무 별로야

    2024.01.30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 덧글 보니까 또 그렇게 생각이 든다 자기랑 있을 때는 블로그가 목적이 아니라 자기가 목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블로그는 친구나 가족이랑 어디갔을 때 했으면 좋겠나봐 근데 친구들하고 가족들은 지역도 다르기도 하고 남친있으면 아무래도 남친위주로 같이 다니게 되잖아? 그리고 다른 얘기고 나는 아빠얘기를 했거든 우리 아빠는 집갈 때 내가 피곤하면 자라고 해서 이 얘기를 했더니 남친왈 나는 아빠가 아니라면서 그럼 내가 운전할 때 피곤하면 자냐며 진짜 피곤하면 확 피곤한 스타일이라 졸리면 어디 주차장이라도 가서 눈붙이고 가더라고.. 암튼 이해해줘서 고마워!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내 전남친이 저래서 헤어졌어. 나도 장롱이라 운전못했는데 가끔 나도 모르게 잠들 때 있잖아 그거 엄청 싫어하더라고. 본인이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심리야. 안바뀌니까 맘고생하지말고 자기 좋아해주는 좋은사람 만났음 좋겠어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 이게 본인이 손해봤다고 생각하는 심리구나! 그래서 내 차타면서 교대로 운전하면 사진찍는거 가지고 뭐라안하고 조수석에서 자도 뭐라 안한다는거랑 연결이 되는거지?! 이게 참 갈등이 돼 20대 초중반이면 시간이 많으니까 고민이 적었을텐데 확실히 나이가 나이인지라 고민이 크네ㅜ 덧글 고마워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이런 심리 가진사람이랑 미래 그리는거 잘 생각해보길바래. 난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못살겠더라고 ㅠㅠ 부모님이 나 차에서 잔다고 뭐라안하고 차 가진 친구들도 내가 편하게 있길바라지 누구도 뭐라한적 없는데 웃긴 것 같아. 난 그래도 2년 사겼는데 무조건적인 연애까지 안이어져서 결국 헤어졌어. 그래도 나이보단 자기 마음부터 우선으로 두고 고민해봐..!

      2024.01.30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근데 남친도 요리해서 줘…? 요리해서 주는게 당연한게 아닌데 짱난다

    2024.01.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요리라기보다 조리에 가까워 물론 나도 마찬가지..ㅎㅎ

      2024.01.30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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