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도면 진짜 문제 있는거 같은데
pms로 감정조절이 안돼
살면서 이런적이 처음이고
혼자서 며칠간 자기혐오도 하다가
어제밤에 5년간 만난 남자친구한테
나같은거 왜 사랑하냐고 난리치고
지치게 해버렸어
내 감정은 내 안에서 해결하고 타인한테
드러내는거 진짜 극혐하는데 내가 아닌거 같아
아침에 일어나니까 장문으로 카톡이 와있는데
대충
그냥 너라는 사람을 사랑하는건데 표현이 서툴러서 네가 듣기엔 부족했을거 같다
네 상황 알고 있는데도 뭐라고 해서 미안하다
내가 더 많이 표현하고 사랑해주겠다
이 와중에도 네가 뭘 아는데하는 감정,
평일에는 피곤하다면서 친구들은 만나는거에 대한 서운함,
말로만 사랑한다 말고 힘들면 지금 갈까 이런 말이 듣고 싶었던거 같아서
이상한말 할까봐 답장도 못하겠어
찾아보니까 이런걸 월경전불쾌장애라고 하는거 같던데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
간다면 정신과/산부인과 어디로 가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