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애자와 레즈비언.. 나 원래 이성애자인데 최근에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레즈야. 고백했거든.. 근데 완강하게 너 안만날꺼야. 이게 아니라 너무 애매하게 답을 해서 그냥저냥 지냈다. 가끔 플러팅을 하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나름 썸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나보고 내가 자기랑 오래붙어있어서 착각한거 일지도 모른다고 손절하더라고..
관심이 있는데 불안했던걸까 아니면 날 가지고 논걸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그사람한테 이리저리 엄청 휘둘렸거든.. 거의 감정 쓰레기통이였어. 내 레즈 친구는 좋은사람 아니라고 만나지 말라고 하는데.. 몰라 그사람한테 내가 확신을 못준건지..ㅠ
그리고 극도의 회피형이라 나랑 이런 이야기로 대화를 해도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가운데 나두고 빙빙 둘려하는 느낌이야.. 답답해서 돌아버리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