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애자와 레즈비언.. 나 원래 이성애자인데 최근에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레즈야. 고백했거든.. 근데 완강하게 너 안만날꺼야. 이게 아니라 너무 애매하게 답을 해서 그냥저냥 지냈다. 가끔 플러팅을 하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나름 썸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나보고 내가 자기랑 오래붙어있어서 착각한거 일지도 모른다고 손절하더라고..
관심이 있는데 불안했던걸까 아니면 날 가지고 논걸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그사람한테 이리저리 엄청 휘둘렸거든.. 거의 감정 쓰레기통이였어. 내 레즈 친구는 좋은사람 아니라고 만나지 말라고 하는데.. 몰라 그사람한테 내가 확신을 못준건지..ㅠ
그리고 극도의 회피형이라 나랑 이런 이야기로 대화를 해도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가운데 나두고 빙빙 둘려하는 느낌이야.. 답답해서 돌아버리겠더라..
그건 그분이 쓰레기인 것 ㅠㅠ 그리고 갑자기 손절? 사람 사이 예의가 아니지 그건. 잘 헤어졌어!
손절 통보하려고 찾아왔더라...너무 놀래서 호구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뻥 진 상태로 앉아있었어.. 성별을 다 떠나서 그사람 자체로 엄청 좋아했는데.. 속상하네 ㅎ
속상하겠다.. 근대 거기까지가 인연이면 지금 끝내는게 맞는것 같아. 지금은 속상하고 섭섭하고 아쉽고 그런 여러가지 마음이 들겠지만 딱 거기까지 인거야. 더 깊이 생각 말자!!!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