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털어놓자면 나는 첫 연애를 이번에 정리하게 되었어. 3년동안 만났고 중간에 한번 차였었는데 붙잡아서 1년을 더 사귀었어. 처음 헤어졌을때도 지금도 이유도 모르고 차였다. 같은 상대한테만 두번째. 이번에는 그래도 마음을 덜 줘서 덜 아픈 것 같아. 나는 이별을 통보받기만 해서 어떻게 헤어지는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붙잡지 않아. 사진도 흔적도 다 지웠어. 그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허전함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고 있어.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은 헤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는 걸 첫 이별에 깨달았고 다들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거니까 나도 괜찮아. 웃으며 말할 수 있어! i was car.

좋은 이별이라는 게 있나 싶어~~~ 잘 준비해서 받아들이는 충격을 줄이는 거가 최선이 아닐까. 난 서서히 마음이 식었고 둘 다 회복 의지가 없어서 스미듯이 헤어졌어. 헤어지는 순간에는 덜 힘들었지만 그만큼 긴 시간동안 나눠서 애썼다고 생각해 지나고 보니..ㅋ큐

난 첫남친한테 차였는데 내가 매달렸었음 그렇게 진짜 완전 을로 연애하고 있었는데 (항상 남친집으로 내가 갔었고 집에서만 데이트함) 어느날 남자 동기가 말해주더라 그 형이 니 사진 보여주면서 여자는 이렇게 다뤄야한다는둥 돈안들고 섹스할 수 있는 뭐 그렇게 얘기했다더라고 과 남자애들 모였을때 그거 듣고 진짜 천년의 사랑도 식겠드라고 그래서 헤어졌음 진짜 개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뭐 결혼했단 얘기 들었는데 제발 지 와이프를 그딴식으로 말하지 않길 바랬음 마지막은 남친이 어플로 만남 + 온라인섹스라 해야하나 서로 자위하는거 보여주다가 그게 보이스피싱이어서 협박 당했는데 돈을 안줬대 해보라고 그랬더니 그 피싱범들이 내 핸드폰으로 남친 자위영상을 보냈더라

나는 혼자 간 뉴욕 여행 마지막날 하루종일 연락 씹히다가 밤에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았어. 사유는 잘 안맞는 성격이랑 원하는 연애 방식이래. 나는 친구같은 연애를 하며 천천히 나가는 진도를 원했는데 전애인은 조금 더 찐한 사랑을 원했대 근데 이별을 고하는 방식이 너무 비참했기 때문에 어이없으면서도 정털려서 다시 연락할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