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어....
진짜 두달이라는 짧은연애 였는데 엄청 좋았던 기억보다 힘든기억이 더 많은 연애여서 그런가 아쉬움때문인가 너무 힘들고 답답해...
처음 사귈때부터 남친이 빚이 좀 있다고 털어놓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큰거 같기도하고...
그러다보니 만남도 줄고 데이트도 부담이고 나는 눈치 엄청보고... 그런 힘든 이야기 잘 안하는데 한번 터지니까 자꾸 돈없다는투로 찡찡대기도 하고 이건 비싸네~ 자꾸 이거 먹고싶다~ 이런식이였어... 나 정떨어지게 하려고 그런가 싶고.... 결국은 톡으로 툭툭대다가 내가 먼저
니 행동이 나한테 이별 떠넘기는거 같다 끝내자고 했어 읽씹했다가 담날 밤늦게
긴 장문으로 나한테 떳떳하지 못하고 본인이랑 있으면 내가 힘들거 알기에 끝내는게 최선이라고 하더라... 정말 돈없으면 연애도 못하나... 다 핑계같고 나는 지금 곁에 없는게 더 힘든데 말이야...
현실적으로 만나면 힘든걸 아는데 헤어지긴 싫어
만나면 안되는데 만나고 싶은건가
자꾸 어려운길로 가려고 하는건가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고 너무 힘들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일할때도 자꾸 눈물이 나고 입맛도없고 내 연애는 왜 이렇게 다 힘들기만 했는지...
나도 행복한 연애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