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별이 무섭거나 이별하면 그 사람과 영영 못 보고 쫑 될 사이가 되는게 두려워서 연애 시작하는 걸 어려워하는 자기들있어?
나는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어! 평소 만나서 놀 때에도 보통 연인들처럼 스킨쉽도 하고 드라이브나 맛난 거 먹고 산책하고 카페가면서 시간 보내고 있는 중이구
상대방도 나한테 뽀뽀도 하고 팔짱 끼라면서 행동도 취해주고 나한테도 앵기고 그래
나는 이런 관계에서 어차피 연인처럼 행동할 건 다 하는데 그냥 사귈 거면 사귀고 아니면 스킨쉽 일절 없이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만약 그 둘 다 어렵다면 그냥 쫑을 내자며 이야기를 했어
근데 상대방은 본인이 힘든 시기에 너가 다가와줘서 진짜 의지가 됐고 좋았다/ 너랑 되게 잘 통하고 재밌다 / 같이 있을때 편하고 대화 나누는 것만으로도 잘 맞는데 이 좋은 감정 하나로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마음이 아프지 않냐 / 이별이 무서운 것보다는 그냥 너랑 쫑 될 사이가 되는게 두렵다 / 사귀었는데 사랑하는 감정이 아닌 그냥 좋은 감정 뿐이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왜 헤어질 생각을 하고있냐 사람이 만나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고 다들 이유없이 헤어지진 않을 거다 미래 보다는 그냥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니 그건 또 맞다면서 주변 친구들한테도 넌 너무 깊게 생각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대
그래서 나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여야 하는 성격이고 답답해쥬글 지경이어서 나는 오빠한테 마음이 있고 사귀어도 지금 평소처럼 히히덕 거리면서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다 특별히 변하는 부분은 없을 거 같다~ 오빠의 생각이 듣고싶다~ 하니까 진짜 고민 왕창하는 표정 지으면서 다음주까지 시간을 달라네,,? 그냥 회피인 건가 ㅠㅠ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도당체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