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남친은 성격도 매너도 다 좋은데 꼬츈쿠키를 했더니 아니 아직 고래를 안잡았더라구. (솔직히 지금까지 고래잡은 꼬츄만 봐서 순간 엄청 당황스러운거 내색 안하려는데 어찌나 힘들던지ㅡ.ㅜ)
남친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고래잡는 얘기가 나와서 내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더니 자기가 이번 겨울에 하겠다고 그래서 너무 고맙고 반가웠어.
그런데 며칠전에 피부과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대기도 많고 뭔가 어수선하고 소리도 드려서 여드름압출 같은거라도 하는가 했어.
그러고 끝났는지 나오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울먹이면서 그 특유의 엉거주충 걸음걸이로 나오는거야.
수납하는거 보니 간호사언니가 오늘 엄청 고생했다면서 한 일주일은 아플거라고 그러는데...
고래잡는거 직접 본게 처음인데 갑자기 남친생각이 나잖어. 진짜 그렇게 아픈건지? 아린아이라서 그런건지? 성인도 그런건지? 갑자기 생각이 복잡해졌어.
내가 괜히 남친 아프게 고생시키는건 아닌지? 어떤게 맞는건지 혼란스랍고 모르겠어.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