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에 생리하기 10일 전부터 남자친구를 좀 예민하게 대했는데 이거 정떨 포인트일까..
남자친구랑 사귄지 9개월째 되어가는 중인데 사실 썸을 오래 타서 알고 지낸 건 1년 넘었어..
남친이 나보다 7살 연상이구 난 20대 중반이야
사귀는 동안 남친이랑 싸운 적 거의 없고 상대에게 잘 맞춰줬던 편이야 뭐든지
남친은 잔잔하고 무던한 성격에 표정도 표현도 크게 없고 난 털털하고 쾌활한 성격이라 표정이나 표현이 확실해
저번달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내가 이번달에 생리하기 10일 전부터 너무 예민해져서 남자친구가 좀만 거슬리거나 답답한 행동을 하면 나도 모르게 조금 무뚝뚝하고 날카롭게 말을 했는데 뭔가 지나고 보니까 좀 후회되는 거 있지
근데 이게 남친에게 정떨 포인트일까..
그럼에도 남친은 나를 평소처럼 대해줬는데 생각해보니까 미안해서..
뒤늦게라도 남자친구에게 사과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넘어가야 할까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