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고민중/ 우선 부정적인 얘기+정치적인 얘기 할거라 싫은 사람들은 뒤로가기 눌러줘

나는 10대의 80퍼를 외국에서 보내고 대학교때 한국에 돌아온 사람이야
20대 후반인데 직장에서 분기행사로 성희롱 당하는데 신고 못하는것도 그렇고 잘 받아주지도 않으면서 인사를 왜 힘 없게/ 뻘쭘하게 하냐는 금융권 꼰머들도 지겨워서 한국이 나한테 맞지 않다고 느껴왔어
그래도 이방인으로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얘기 들어보고 이제까지 커리어라고 쌓아온 경력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녔는데..
어제 내가 정말 좋아하는(했던) 한 웹툰 작가님이 올린 '해명'과 거기에 벌어진 댓글 토론을 보고 현타가 오더라... 이게 토론이 필요한 일인가?ㅋㅋㅋ 싶어서
물론 여자로 태어나서 배려 받는 점도 있을테지만 내 목소리를 내거나 위에 문제 제기하면 페미라고 불릴 수 있다는게 너무 거지 같고 이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어.. 내가 지금 우울해서도 있겠지만 망해야 할 나라가 맞는것 같아
이런 이유때문에 해외에 나가있는 자기들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