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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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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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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좀 모자라보이지만… 고민이 있어서 올려봐
음 나는 일단 배려심이 없고 이기적인 사람이야
이 이유 때문에 남자친구랑 계속 싸우고 있고… 계속 싸우니까 점점 서로 지치고, 해결할 의지도 없어진 상황이야
남자친구가 저번 일주일 동안 정말 날 위해서 많이 노력해줬어
보통 남자친구 집에서 데이트해서 아침에 차로 날 데리러 와주고, 오후에 알바 데려다주고, 최근에 알바 회식이 있었는데 그것도 데리러 와주고… 내가 봐도 진짜 많이 고생했어
그리고 어제 나한테 ‘내일은 나 아침에 깨워줘’라고 했는데 내가 ‘그런데 나 내일 늦잠 자면 어떡해?’, ‘나 좀 피곤한데…’ 이런식으로 말했어
남자친구는 이런 내 모습이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나 혼자 빠져나갈 구석을 생각하느라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어 이 점에서는 나도 동의해
그래서 어제 저녁에 남자친구는 화나서 나한테 ‘아침에 오면 다신 안 볼거야’ 라고 했고, 이런 상황에서도 이기적으로 가서 매달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오늘 점심즈음에 남자친구 집 근처 카페에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어
그때의 내 행동, 잘못된 점, 어떻게 개선할지 대화를 나누고, 남자친구가 배고픈데 혼자서는 입맛이 없다길래 ‘그러면 같이 밥 먹을까?’라고 물어봤어
그리고 남자친구가 원래도 선택하는거 안 좋아하는데, 기분이 안 좋으니까 더 심할 것 같아서 내가 고르려고 하다가 혹시 원하는 음식 있을까 싶어서 ‘자기 정하는 거 싫어하니까 내가 고를까?’ 라고 했어.
근데 그 다음부터 갑자기 먹기 싫다고,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러면 좀 누워있다가 배고파지면 연락해!’(무턱대고 찾아가서 같이 있으면 불편할까봐)라고 했더니 나한테 말하기 싫다고 하고, 내가 옆에서 지켜보고 뭘 원하는지 맞춰서 해야 한다고 했어. 자기 상태가 어떤지, 기분이 어떤지, 평소에 어땠는지 생각해보고 확인하고 행동하라고 하더라고.
그 대답을 받고 사실 기분은 썩 좋진 않았어 내가 무슨 신생아실 간호사도 아니고 반응하나하나 알아채서 행동해…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고 감정 추스리고 남자친구 집에 갔어. 그냥 누워서 핸드폰 하고 있더라고
내 딴에는 무작정 대화를 딥하게 끌고 가면 정말 숨막힐 것 같고, 최대한 부드럽게 다가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어? 잠은 좀 잤어? 라고 말을 했는데
남자친구는 그 말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대. 자신의 감정, 자신이 원하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은채로 그 순간에서도 나는 내 생각만 하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다고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꼴보기 싫으니까 나가라고 해서… 결국 나왔고… 카톡으로는 ’이기적이고 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말만 사랑한다고 가식 부리는 것도 참기 힘들어 너 자신만 생각하면서 뭐가 사랑이야 가증스러워’라고 하고 있고… ‘이기적인건지 모자란건지 헷갈린다’라고 보냈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 배려심을 키움 2. 이기적인 버릇을 고침 인데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ㅠㅠ 자기들아 좀 도와주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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