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런 자기들 나말고 또 있나
막 의지가 있지는 않은데 죽고 싶어
평소에 슬프거나 우울하지도 않고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면 그냥 죽고싶어 그냥 죽으면 좋겠어 나중에 뭐하고 싶다 어떻게 살고 싶다 하는 생각도 가끔 들기는 하는데 정작 그렇게 살고 있는 내 모습은 상상이 안되고 그냥 정말 단순히 죽고싶은 충동만 들어 거의 6개월 넘게
이것도 우울증인가? 이런 자기들 또 있으면 평소에 어떻개 해?
그치 그것도 우울증이지 본인이 인지하니까 다행이다 병원 다녀와
나도 우울증을 오래 가지고 있는 자기라서 그런 감정 공감해.. 난 그냥 소확행을 늘리는 편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잡아서 일부러 그 전엔 죽지 못하게 하거나 지금 나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 하기 싫어.. 싶을 땐 좋아하는 노래 막 부르거나 책읽고 딴생각으로 돌려버려. 가장 좋은 건 상담다녀보고 알맞는 치료로 조금씩 내 삶을 나아가보는 거겠지. 그리 무서운 곳 아니니 편한 마음으로 한번 가보길 추천해
나는 그런 감정드는거 엄청 오래됬어.. 상담도 해봤지만 나는 나아지는건 없었어 그래서 나만의 방법을 찾았는데 그냥저냥 사는거야 큰 감정을 안쓴다기보다는 무관심하게 살았던거 같아 그리고 고민거리나 우울해지는 날에는 메모장에 적었어 주변에 말을 못하니까 메모에라도 적으면 한결 나아지더라 그리고 그런생각들때 잠을 잤던거 같아 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쓰고있어
나 정말 거짓말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부터 지금 30년 동안 ‘살기 싫다.’ 생각했어. 그렇다고 막 자해하거나 자살 시도를 하진 않아. 그런데 사는 게 지루하고 지겹다는 생각 아주 어렸을 때부터 했어. 어쨌든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일도 하고 뭐든 맡은바 책임감 갖고 해내는 편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딱히 즐겁거나 삶이 막 재밌고 그렇진 않더라ㅠ ㅠ 나도 우울증인 건가 싶은데 이거 이렇게 평생 가다보니 걍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엉 자기는 아마 지금 그거 우울증 맞는듯ㅠ ㅠ
나도 그래 우울증 진단 받았어 병원가는게 좋을 것 같아 자기야
헐...나돈데 적극적으로 죽고싶진 않은데 걍 사는거 힘들어서 죽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