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런 동료 조심해 !! ( 장문주의)
처음엔 나한테 모든 걸 퍼줘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넘긴 상황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상식적인 행동이었고 요약본이라고 생각하면 돼 !
동료 30 초반 / 나 20 초반
1. 신체적인 얘기
- 나나 동료나 몸무게가 정상은 아님, 동료는 저체중
나는 비만쪽에 속함 근데 나는 가슴이 큰 편, 동료는 없는 편 근데 유니폼을 입는데 가슴 쪽이 유난히 낑겨서 이 동료를 포함한 다른 동료들이랑 더 큰걸 입어야 하나 얘기 중인데 이 동료가 ”그럼 가슴살을 빼”라고 발언
- 그리고 발목 한번 삔 후로 잘 삐고 며칠 쉬면 괜찮아진 적이 많음 그 날도 발목을 삐었다 라고 말을 했더니 “체중이 어느정도 있으면 발목이 심하게 삐어서 수술할 수도 있다더라”
- 근데 동료는 가슴이 트라우마 그런 느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주제임 그래서 내가 멍 때리고 있는데 시선이 본인 가슴 쪽에 위치해 있었는지 “지금 내 가슴 보는거야?” 이래서 “에? 저 멍 때리고 있었는데요?” 하니 아 그래..? 이런식으로
이 외에도 여자들끼리 가슴 이야기 한 적 있잖아 내 가슴 사이즈를 자세하게 캐물어본다던지, 또는 본인 친구의 가슴 사이즈에 대해 얘기해주던지
2. 엄마에 대한 사랑
- 모든 경험의 근원지가 엄마야
예를 들어서 썰을 푸는데 제 아는 이모가, 아는 분이
또는 본인이 근무했던 회사 : 저 어디 일할 때 누가요
본인이 들었던 이야기가 90%
- 기본적으로 다 하고 다니는 이야기는 밥 먹을 때는
“저희 엄마가 해주는 거 아니면 못 먹어서 밖에서 잘 안 먹는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식모살이 해가지고 요리을 잘한다” , ”오늘 저희 엄마가 김밥 싸주셨어요“
- 회사에서
엄마랑 동료랑 같은 소재지의 근무나 팀이 다름
“저희 엄마가 그러셨는데 … , 등 들은 얘기가 엄마한테서 나옴” , 뭐 상대가 썰푸면 “그래서 저희 엄마나 저도 …“
- 이 외에는
“학교 다닐 때 혼자가 편해서 왕따인 줄 몰랐다, 학교에서 많이 튀었는데 …” , 아는 동생이 레즈인데 …“
특히 현 친구 얘기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주변 도움을 받겠다고 상세하게 말을 하고 왜 그랬냐 하면 사건을 제대로 알아야 도움을 받지 않냐고 말해
보통 아는 동생 < 친했던 친구 < 현 친구, 부모님 순으로 많이 얘기해
3. 시간 개념
- 서로 생각하는 시간 개념이 다른데, 나는 전날 잡아야 약속 , 동료는 당일에 정해도 약속으로 생각해 근데 만날 때마다 시간을 정할 때 11~12시 쯤을 만날까? 등
확실하게 안 정해 확실하게 몇 시요? 물어봐도 저렇게 답함 내가 왜 그러냐 했더니 주변에서 다 늦게 와서 그렇게 된거라고 ....
번외편으로 출근은 30분 빨리하는데 퇴근할 때는 퇴근까지 30분이 남았는데 퇴근 준비를 시간 맞춰서 안함 근데 본인 입으로 본인 부모님들이 성실해가지고 본인이랑 오빠랑 좋은 걸 물려받았다는 식으로 말함
- 만날 장소도 당일에 정할 때가 많았는데 동료 집이 위치상 동네 중 가운데 동네야 만날 장소를 정했으면
각자 거기서 보면 되는데 자꾸 자기 집 앞으로 오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걍 어짜피 만나서 갈거 상관없지 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드는데 내가 그 집까지 걸어서 가는데 동료는 편하게 집에 있다가 나오는 거잖아? 걍 각자 가자고 하면 아니라고 굳이 기다리겠다 하고 나는 나 준비 늦게 끝난다(시간도 늦게 정함) 이렇게 말해도 아 기다릴게 말이 안 통함 그래서 난 웬만하면 택시타고 중간에 동료 태워서 만날 장소 도착하면 반띵 했음
4. 현 친구
- 현재 있는 친구도 이 동료를 싫어함 근데 이 동료가 놔주질 않는다고 함 친구한테는 본인 몰래 뭐 먹고 다니면 자기 빼고 먹었냐고 따지고 또 어디 가면은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말한 데 안 가면 왜 거기 안 갔냐부터 뭐 한다 그러면 그럴 바엔 이렇게 하는 게 낫지 라며 타박하고 현 친구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데 그 도움을지가 안 주고 나한테 부탁해보라고 말하는 등등 자기가 컨트롤 하려 그러고 이 친구도 알아서 걍 그때 맞춰주고 상황 넘기는 편이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한번은 왜 자꾸 어디 간다거 말했는데 안 가면 왜 물어보냐 꼭 애인 같다 그러니까 “궁금하잖아” 그래...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나한테 이 동료의 친구의 스케줄을 나한테 세세하게 말해줘, 이 친구가 어딜 갔는데
이런 일이 있다더라, 그리고 누구랑 만난대 부터 자세하게 근데 나도 이 동료의 친구랑 연락해서 이미 알고 있고 그걸 굳이 말해줘
4. 배려 부족
-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동료랑 나랑 아는 사람이었고
나는 뭘 하는 상황에 전화가 와서 통화하다가 동료를 바꿔줄 수 있냐고 해서 바꿔줬는데 기본적인 인사하고
TMI 대화를 길게 해서 내가 중재 안하고 말 안하면 뭐가 잘못된 지를 몰라
-(여자)화장실에서 내가 볼 일을 보고 있는데 남자 알바생한테 휴지 끼는 법을 알려준다고 들어옴 내가 다 보고 가서 왜 나 있는데 들어와서 알려주냐 급한 것도 아니고 내가 알려줘도 되는 거 아니었냐고 말했더니 그거까지는 생각을 못했다고
- 대화를 한번 시작하면 엄청 오래하는데 말을 못 끊어
서 맨날 “미안해 얘기하다보니까 늦었다ㅠㅠ ” 필수
- 내가 책상 정리를 하는데 컴퓨터가 동료 자리가 안됐나봐 그래서 나한테 하고 싶다고 온거지 근데 내가 물건 정리 중이라고 답하고 내 물건만 따로 빼놔서 챙기고 서랍 정리를 해야됐거든 잠깐 쓰레기 버리러 간 사이에 앉아서 컴퓨터를 킨 장면을 내가 본거야 내가 ”뭐해요?“ 그랬더니 내 물건 덩그러니 있어서 끝난 줄 알았다고 심지어는 자리에 안 있고 다른 데서 대화하다가 CCTV 보고 온거라고 답하더라 ㅋㅋㅋㅋ어이가
암튼 곧 안 볼 날이 며칠 안 남아서 썰 풀 겸 혹여나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게 낫다고 말해줄 겸 써봐 !! 다들 봐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