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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19

Q. 이런 경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짱 길어)
남자친구랑은 1년 정도 만났고 나이차이는 열살 차이 나... 그냥 일하다가 우연히 만났고 한 3개월 썸타다가 만나게 됐어
초반엔 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요즘 남자친구가 일이 힘들어지면서 우울증이 온 것 같더라고
더 살고 싶지 않다고 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커튼 쳐놓고 잠만 자고...
그런 과정속에서 그래도 같이 있어주는 게 도움이겠거니 싶어서 아침 9시쯤에 맨날 남친집에 가서 같이 있다가 알바 가거나 알바 없는 날에는 밤 11시 정도까지 같이 있다가 집에 오고 있어

어제도 알바를 10시반에 마치고 남친집 가서 야식 같이 먹고 12시에 택시타고 집에 왔어
오늘은 남친이 일하는 날인데(프리랜서라서 일하는 날이 정해져있어) 내가 같이 가주려고 어제 일정 다 맞췄단 말이야?
1시반까지 가야 하는 일정인데 1시간 반정도 걸리길래 내가 11시 30분쯤 남친 집으로 가려고 했고, 내가 아침을 안 먹어서 남친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준비하고 나 도착하면 같이 가기로 했어

근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까 일 준비는 다 끝내고 잔다는 거야, 그리고 와서 깨워달래
당황스럽지만 일단 씻고 준비하고, 시간이 빠듯해서 지하철 타기 전에 전화로 깨웠어
그리고 남친 사는 지역에 도착했더니 남친이 그 사이에 또 잠들었다고 하더라고...
일단 일정이 빠듯하니까 얼른 씻으라고 말해놓고 남친 집에 도착을 했다?
그랬더니 남친이 엄청 서운해하더라고
일찍 와서 깨워주지... 하고

남친 입장은 아무리 약속을 했다지만, 자기 생각해서 좀 일찍 일어나서 자기랑 같이 시간 보내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이 가길 바란거야
내가 그러지 않고 늦잠 자고 깨워주지 않아서 속상했던 거고

근데 내 입장에서는 약속한대로 알람 맞추고 일어났는데, 카톡으로 깨워달라고 와있고, 나는 씻고 준비하면 시간도 걸리는데, 게다가 택시탈 돈은 없어서 지하철 타야하는데... 열심히 갔더니 타박이나 듣고 있고... 속상한거지

서로 막 자기 입장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나한테 그러더라고
자기랑 평생은 못 만나겠다
라고...
근데 이런 말을 남친이 되게 많이 해왔어
싸울 때마다 이랬거든...

남친은 자기 입장 이해해주고 자기를 그냥 다 받아주길 바라는 모양인데, 이것까지 받아주면 너무 의존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아서 고민이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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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 진짜 넘 궁금한게 열살차이? 남자가 연상이면 그런 투정 받아주면서 현타 안왜?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요즘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가... 그냥 어지간히 힘든갑다...해 나도 우울증이라서 약 복용중에 있어서 좀 그러려니 하고 봐주는 것도 있고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와 거의 엄마급으로 10살 연상 챙겨주면서도 현타 안오는 구나 되게 신기하다…. 본인 일 가는 걸 여친이 전철타고 와서 아침에 깨워주고~ 같이 아침도 먹어주고~ 본인은 집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일 갈 준비만 싹하고 있다가 졸리면 자고 늦게 일어나도 어차피 여친이 깨워 줄거니까~ 하면서 지 맘에 안드니까 너는 평생갈 급은 아닌 것 같애 하고… 이걸 어떻게 10살 어린 여친한테 하지???

      2024.02.1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답답해서 댓글 하나 더 다는데… 와주는 거 챙겨주는 거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ㅋㅋ 물에 빠진 놈 구해줬더니 보떠리 내놓으라는 건지 이건 뭐…. 어른으로서 책임감도 없고…. 미래를 볼모로 협박하고…. 그 남친 챙길 시간에 자기도 우울증 있으니 자기 마음 챙기는 게 나는 맞는 거 같다 나는…!

      2024.02.1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열살이나 많은 자식새끼도 아니고 싸울때마다 자기랑은 평생은 못만나겠다고 말하는 남자를 왜 만나주고 있어? 세상에서 제일 꽃같을 나이에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자기 글읽는데 내가 현타가 와... 대체 얼마나 잘생기고 키크고 돈많고 고추큰 10살많은 남자를 만나고 있는거지..? 그런거 아니면 말안됨 우리 엄마아들도 우리 엄마가 저정도는 안챙겨줘 자기야 정신차려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헤어지기,,,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고맙다는 말보다 미운 말 먼저 하고 고마운줄도 모르는 것 같은데 뭣하러 계속 만나..?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우울증이고 자기 감정상태고 앞세워서 위로만 바라는 사람 자기 인생 낭비하면서 챙겨주지마ㅜ

    2024.02.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무슨 연애가 아니라 육아를 해주고 있어 그것도 열 살 연상 해줘충 아재한테? 자기가 아까워 그런 하남자 얼른 버리고 자기 인생 자기한테 다 써

    2024.02.1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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