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런 것도 상담받으러 가도 돼?
원래 우울증이 있긴 한데 약도 잘 먹고있고 큰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야
근데 사람이 염세적이게 되고 잔잔하게 우울감이 생활 전반에 깔려있어
사람 만나서 술 좀 먹고 웃고 떠들다보면 나아지던 게 이번엔 그것조차 허무하게 느껴져서 못하겠어
시간이 약이겠지 하고 버티고는 있어 그냥
근데 상담가면 해결책같은 걸 주려고 하는데
이게 해결책이라는 게 있나?
상담 가라고 조언을 듣는데 그게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좀 꺼려져서 말이야
상담 받아야 하는지 이런 걸로 상담받은 경험이 있는지 이런 것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