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로 서운해해도 되는건가..
어제 발표 수업이 있었고 내가 발표할 차례였어 발표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서 교수님이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좀만 크게 말하라고 하셨어 마이크 대고 말하고 있었는데도 목소리가 작았나봐 그래서 더 크게 말하려고 노력했는데 발표 끝나고 나서도 목소리가 작아서 아쉬운 발표였다고 하셨어 내 입장에선 크게 말하려고 노력했는데 두 번이나 지적하셔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거든 근데 남자친구도 나랑 같은 수업을 들어 수업 끝나고 수고했어 발표 잘하던데? 목소리 작은 것만 아니었으면 이러는거야 그래서 약간.. 서운했어 수고했다고 잘했다는 말까지만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고…
서운할게 뭐있는건지 모르겠다… 여러명이 목소리 작았다고 한거면 진짜 작은거였겠지.. 아무리 ✌️노력✌️ 했다해도ㅠㅠ 너무 작은거에 과대하게 서운해하는걸로 보이넹 내 눈에는. 발표할 때는 목소리 크기나 강도가 중요한건 당연히 맞긴 하니까…
뭔가를 두 번이나 지적당했으면 기분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말고 그냥 더 나아지려고 할 수는 없는고니..
그리고 뭔가에 당연히 서운할 수 있는거구 이런거에 서운해해도 되나 눈치보지 않아도 될 것 같어. 가끔 누구든 예민해져서 의기소침해질 때도 있는거고 서운할 일 아닌데 서운할 때도 있는거지. 이런거에 서운해해도 되는지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서운했으면 당사자인 남자친구한테 슬쩍 얘기해봐~ 좋은 애인이라면 공감 잘 해주면서 기분 풀어주지 않을까🩷
받아들이기 나름인 거 같아 아 내가 목소리가 많이 작았구나! 크게 하도록 노력해야지 로 생각하면 자기도 스트레스 안 받을텐데
자기 혹시 어릴때부터 목소리 작다는 소리 들었어? 내가 그렇거든. 내가 목소리톤이 낮아서 내 기준 크게말해도 다른사람한테는 안들린다는거야. 이거로 발표할때도 더 신경쓰느라 제대로 못하고 누가 목소리 지적하면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상대에 맞게 말하면 목소리울림 때문에 내 귀가 아파서 ㅠ 그러다가도 다수가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다 생각이 들긴해서, 진짜 친한친구한테 도움 요청해가지구 연습했었어! 같은 케이스일까 하구 끄적여본다...
엉… 그런 말 꽤 듣긴 했어 자기도 그렇구나… 맞아 나도 목소리톤이 높은 편은 아니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해,,
이럴때 mbti 좋은점이 적용 될거같은데 ㅋㅋㅋ 딱 T랑 F차이 ㅋㅋㅋ 나도 자기가 갖는 맘이 뭔지 알겠거든ㅋㅋㅋ (지나가던 F) 아마 mbti로 말하면 남친은 T라 자기에게 도움되는 말을 해주려 나름 걱정해준걸거야ㅋㅋ 나도 예전엔 ‘나라면 저렇게 안말하는데 왜 꼭 저렇게 말해야하지? 그냥 내기분 공감해주면 안되나? 내가 조언해달랬나? ’ 머 이런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 mbti 알게된후로 ‘아 얘한텐 그게 진심으로 내생각해서 해주는 말이구나’ 싶게 이해가 갔어 ㅋㅋ 그래도 아예 안서운한건 아니지만ㅋㅋ mbti 이후로 ㅋㅋ상대방 생각도 마음도 이해가 가게 돼서 덜서운하달까 ㅎㅎ
그렇게 상대방 이해된 이후엔 비난같은거로 나쁘게 생각 안하고 조언으로 받고 ㅋㅋ 내 느꼈던 입장도 나름 잘 대화하게 되더라구 ㅎㅎ t한텐 그게 진심으로 내사람을 생각해주는 관심이고 걱정이더라 ㅋㅋ (f와 t에게 각자 다르게 위로받는다구 받아들이면 좀 편해 ㅎㅎ ) 발표는 누구보다 준비한 자기가 제일 속상했을텐데, 고생해써! 자기가 젤 잘 아니까 담엔 더 잘할수 있을거야! F식 위로는 내가 건네줄게 속상삼 풀어 ㅎㅎ 남친이랑도 잘 얘기해보고!! 오늘도 힘내자구!
오… 그렇구나 정성껏 답변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남친은 f고 내가 t야… 하하 뭔가 교수님이 여러번 지적해서 기분이 좋진 않았는데 남친까지 지적하니까 기분이 더 안 좋아지더라고…
고생 많았어!!!! 본인이 느낀 감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어. 남에게는 아니어도 나에게 서운하다면 서운한 일이지..!
ㅠㅠㅠ 고마워 나 ppt 만들고 발표 준비하는데 되게 힘들었거든…….
이미 남친 본인도 목소리에 대해 지적받는 걸 실시간으로 본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함.. 정말 있는 그대로의 의미긴 하겠지만, 듣는 사람이 불쾌하다면 걸국 사족일 뿐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굳이 짚어주고 싶었다면 “목소리가 좀 작긴 했는데, 발표내용은 좋았어”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더 듣기 좋았겠지 당연히 서운할 수 있는 거임 남들은 노력이 아닌 결과를 보기 때문에 지적 받았다고 기분이 저하되는 건 본인을 위해서 고치는게 좋겠지만, 이미 교수한테 지적 받은 부분을 같은 수강생이 굳이 한 번 더 짚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보임
ㅠㅠㅠ 맞아 목소리 작았다는 걸 먼저 말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줬으면 조금 더 나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교수님이 지적하고 그래도 아 다음엔 더 크게 말해야겠다 하면서 기분이 엄청 나쁘진 않았어 그냥 내가 생각해도 좀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남친이 한 번 더 지적하니까 기분이 확 안 좋아지더라고…
에긍 발표하느라 수고했어 나도 항상 느끼는 건데 목소리 볼륨 조절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거 같아ㅋㅋㅋ 상황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쭉 말하는 건 참 어렵더라.. 그리고 나였어도 굳이 안해도 될 말 해서 사람 기분 잡친다고 생각 들었을듯 해.. 다음에도 또 그런 소리 하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데 굳이 안해도 될 말이였다 정도는 말해도 될듯 솔직히 그 상황에 그런 말 하는 거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고 입이 방정인거지 말을 듣기 좋게 한 것도 아니고.. 교수한테 받은 지적 동급생한테 또 들어서 기분 안 꽁기할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싶넹 에휴 전혀 예민하다고 안보이니까 맛난 거 먹고 기분 풀자
ㅜㅜㅜㅜ 정말 고마워 자기가 내 남친보다 훨씬 나아… 맞아 목소리 볼륨 조절이 생각보다 어려워,,, 내가 기분 안 좋은 게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고마워 다음에도 또 그러면 자기가 말해준대로 말해볼게!! 맞아 나였으면 눈치껏 그냥 준비하느라 수고했네, 잘했어 정도만 말하고 끝낼텐데… ㅜㅜㅜ 다행이야 내가 예민한 게 아니구나.. 고마워 기분 정말 많이 풀렸어! 다 자기 덕분이야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