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3.08.21
share button

이런 걸로 서운한 건 좀 철 없니?

나는 경기권 거주
남친은 서울 거주

남자친구 자차가 있어서 근교 나가거나
국내 여행 갈 때는 운전해서 데려다주곤 하는데
주로 서울에서 뚜벅이 데이트.

난 서울 나갈 때 지하철 이용하는 편이고
어딜 가든 지하철로만 기본 한시간 이상 걸려.
서울 약속 있을 때는 꼭 한시간 반, 두시간 전에는 나가야해.

이렇게 서울에서 데이트 잘 하고 집에 돌아갈 때.
예전에는 그래도 지하철으로나마 어느 정도 나랑 같이 가주곤 그랬는데 ㅎㅎ
그런 건 사라진 지 꽤 됐다.
걍 바로 서로 바이바이하고 각자 방향으로 탐.

그럼 나는 집까지 한참 걸려서 가.
당연히 남자친구는 최소 나보다 삼십분이라도 일찍 도착할 게 뻔하거든.

진짜 예전같았으면 자기 먼저 도착하면 연락 바로 하고, 내가 우리 동네 도착할 때 쯤에 연락하고.
밤늦게 집에 올라가는 길에 통화하고 그랬는데.

내가 먼저 연락하기까지 집에 들어갔는지 어쨌는지 무소식이야.

우리 동네 역 내려서 전화해보면 자기도 방금 집에 도착했다는데
ㅎㅎ? 거리상으로나 교통상으로나 말이 안 됨.
목소리 나른한 게 걍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던 게 다 느껴져.

사소한데 나는 서운하다 못 해 좀 빡쳐….
서울 사는 친구들도 먼저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 나는 집에 왔다 오늘 즐거웠다 이런 연락 주는데

나이 먹고 이런 걸로 화내기도 머쓱하고
혼자 그냥 이샛기 좀 변했구나 짜증나고 슬퍼하네.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