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걸로 기분 나쁜 내가 이상한건가?
남친이랑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 음료수로 콜라나 쿨피스가 온 적이 있는데 난 음식을 되게 천천히 먹고 콜라나 쿨피스도 좀 아껴서 먹는 편이란 말야 근데 남친은 먹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우걱우걱 먹고 음료수 마실 때도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엄청 많단말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가 조금 먹게 돼 저번에 조금 남은 쿨피스 다 먹으려고 하길래 나 조금밖에 못 먹었고 더 먹고싶다고, 나한테 먹어도 되냐 물어보고 먹으라했는데 자긴 집에서 먹어도 되냐 물어본 적 없다고 부모님이 그냥 하나 더 사주면 되지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대 쨋든… 저렇게 물어보고 먹으라해도 아직도 안 고쳐지고.. 난 아직 반밖에 안 먹었는데 자긴 이미 다 먹었고… 먹는 속도 맞추겠다면서 맞춰주지도 않아 조금은 맞추는게 예의 아닌가….? 갑자기 생각하니까 기분이 안 좋네.. 이미 다 지난 일인데 이제와서 뭐라할 수도 없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