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잠수 이별 인가요?

100일 안쪽으로 사귄 20대 초반 커플 입니다.
3주 전에는 남친 생일도 축하해주고 남친 생일겸 바닷가로 2박 3일 여행도 갔다오고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남친이 2주 전쯤부터 연락이나 애정표현이 평소보다 줄었어요. 무슨일 있냐고 물으니 회사를 그만 둔데요. 회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큰건 알고있었지만 최근 한달동안은 회사를 그만둔다는 얘기가 일절 없어서 놀랐었어요.

그래도 남친의 선택이니 위로와 응원을 해줬어요. 남친은 미안하다면서 요즘 일 때문에 복잡해서 연락도 잘 못하고 혼자 있고 싶었데요. 저는 남친이 회사를 이번주까지만 다니고 그만둔다고 해서 연락이 뜸해도 참고 기다려보려고 했어요.

근데 이번주 내내 연락이 점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뜸해지다가 오늘은 하루 종일 제 카톡,전화 다 안보고 잠수타고 있어요.

안그래도 저번주 주말은 제가 아파서 못 봤고 이번주 주말은 남친이 회사 그만두면서 정리할것도 있고 가족끼리 식사하겠다고 못 만났는데 너무 불안해요… 서로 집이 차나 지하철 타고 30-40분 거리라서 거의 주말에만 만나서 데이트 하고 그랬어요.

2주 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잘 안되고 전화도 못하고 그러다 오늘은 아예 잠수타버리고… 잠수 이별 각인가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혼란스럽고 미치겠습니다. 저는 아직 남친이 좋아서 대화를 해보고싶은데 남친이 연락을 안보니 대화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구요 ㅠ 어떻게 해야 얼굴 보고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