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내 욕심인가?
남친이랑 2년 가까이 만나면서 지금까지 일주일에 안 싸워도 2번 이상은 싸웠고 심하면 3주내내 다 다른 이유로 싸웟어
내가 남친한테 바뀌길 바라는 부분은 카톡 하다가 말없이 사라져서 잤어… 이러지말고 그냥 피곤하면 피곤하다 잘 거 같다 말 한마디 해달라는 거였어
처음엔 안 이랬거든 오히려 내가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 하고 얜 잠도 안 오나싶을 정도로 늦게까지 연락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기는 원래 9-10시면 잠 온다고
일주일동안 서로 잘자 라고 한 적이 한번이 될까 말까야
나는 잘자 이런 얘기 안 하고 걍 얘기하다가 끊기고 그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이어가고 하는 게 그냥 친구랑 연락하는 거랑 똑같다 생각하거든
그럴거면 친구하지 왜 만나지? 라고 생각해
처음엔 자기가 노력하겠다 하더니 그것도 싸우고 한 두번 하다가 또 똑같고 그러면 또 싸우고 이걸 반복하다가 결국엔 그냥 내가 짜증이 나고 화난 이유를 설명하기도 귀찮고 스트레스라 포기한다고 했어
나도 일하고 그러면 피곤하고 얘도 피곤하겠다 이해해 근데 일주일에 한번 잘자 라는 말을 할까 말까 하고 친구만도 못한 거 같으니까 그게 처음엔 이해하다가도 이게 매일 이러니까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
반대로 남친이 나한테 바라는 건 말 끝에 -는데 붙이지 않기
(예를 들면 이거 언제 했어? 그거 아까 내가 했는데) 랑 말투를 좀 예쁘게 해달라 이거엿어
나도 노력해서 안 하고 말이 나올려다가도 아 맞다 하면서 다른 말로 바꿔서 말하고 했는데 이게 노력한다해도 가끔 무의식적으로 나오더라고
그리고 말투를 예쁘게 해달라고 하는데 예쁘게 하려다가도 얘가 조금만 내 기분을 상하게 하면 하기가 싫어지더라
어제 싸우다가 내가 저렇게 말하는 걸로 또 그랬다 하면서 얘기하길래 반대로 너가 잔다고 말하고 자기로 햇는데 그게 잘 안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 나도 노력해 라고 했는데
그거랑 그거랑 똑같냐면서 그렇게 말하는 걸로 화나있는데 반대로 어쩌고 저쩌고 하면 닌 기분이 좋냐 이래서
근데 너도 노력한다고하고 한 두번 그러다가 또 원래대로 돌아왔지않냐 내가 포기하겠다고 한 거처럼 너도 하나는 포기 해주면 안되냐 하니까
내가 포기하라고 했냐 포기한 건 니 선택 아니냐 난 포기 하기 싫다 이래서 니가 내가 지쳐서 포기하게끔 했지않냐 나가떨어지게 만든 건 니다 이러면서 싸웠거든
내가 이상한 건가 난 이해를 못하면 그냥 이해를 하지말고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다 하면서 포기하자 주의거든
내가 포기한 거처럼 상대방도 그냥 하나쯤은 포기해달라고 하는 게 욕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