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게 내가 잘못된건지 봐주라ㅠ
4일전에 17년 키운 댕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넛어..
정말 미안하고 가슴이많이아파서 계속 울기만하고 음식도 안넘어가서 그렇기 지내는데
신랑이 그만좀 하라며 짜증을 내는거야
계속 어거지로 머 먹이려고하고 어디 나가자고하고 싸우고난뒤 풀으라고 하는거처럼..?
진짜 입맛도 없고 밖에 나가면 내가 마음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서 울기만하고 정신 못차릴까봐 집에서 안나가고있어 지금은..
근데 먼가 급박하게 나를 예전으로 돌리려고하는 그런모습이보이는거야
아니나다를까 몇달전에 내일 회사사람들이랑 집근처로 펜션 빌려서 간다는 날인거야..
거기로 맘편히가려고 그랫던거지
나는 생각할겨를도없었고 오늘 댕이 스톤 얘기하다가 알게됫어 간다는걸 나는 그냥 내 옆에있으면 안되냐 있어달라 그렇게 얘기햇는데 신랑은 다른사람들 다가는데 그걸 어떻게 빠지냐(회사가 휴무가안빠지면 못가는사람들도있음) 그래서 싸울 힘도없고 그냥 가라 대신 차를 두고가고 회사사람 차타고 가라 그랫다?
그러니까 내차타고 다같이가기로햇는데 어떻게 그러냐 그냥 나중에가라 이런식인거야
나는 이해가 안되는게 마누라가 힘들어하는데
거기가서 술포마시면서 히히덕 거리고있는다는게 이해가 가지도않고 댕이가 신랑이랑결혼해서 같이 지내온시간도 거희10년인데 그럴수가있나 싶은거야....
더군다나 자기는 연애때 먼저 병원실수도 일찍보낸 댕이때문에 집에 못있겟어서 다른지역으로 일하러 갔다와서 괜찮아지고나서 돌아왓으면서 말이야
내가 울고있을때도 걍 게임하다가 슬쩍 쳐다만 보고 또 운다는식이고 얘기해보니 내가 너무 서럽게울고 있어서 짜증이낫데 집에 연애하기전부터 기우던 아이들이 더있어 걔네 보낼생각하니까 그런모습을 몇번이고 더봐야되니까 짜증이 낫다는거야..
이게 말이야..? 그러면서 내마음은 이해하지도 못하는지 관계를 또 가지고싶어하더라..? 이게 사람인가 싶어

자기들은 어떻게생각해?
지금 신나서 짐까지 다싸놓고 들어가서 잘준비하고있어

나는 좀 기대고싶은데 내가 연애때부터 나보다 남이 우선인 남자라서 헤어지려고했았는데
그때 헤어졋어야됫나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