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거 플러팅인지 아닌지 봐줘..!!
직장동료 남자분인데
지금은 얼마전에 퇴사하셨어

근데 퇴사하기 전에 뭔가 유독 나한테
챙겨주는 느낌이 들었어

내가 더워할때 본인 미니 선풍기 쓰실래요? 하고 빌려줌.. 꽤 여러번 빌려줘서 나중엔 그냥 말없이 슥 갖다줌

동료분들이랑 있는 술자리에서
내가 음식 손에 닿기 힘들어하니까 다른 사람 얘기 들으면서 무심한척 음식 나한테 더 가까이 놓아줌..

네모로 잘려진 피자 잘 안뜯길때 포크로 잡아주고 포크 위에 얹어줌...

이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내 자리 지나갈때마다 항상 내 쪽으로 시선이 느껴짐

내가 사수님께 감사표시로 음료 사드린다고 했는데 본인이 음료 사주겠다며 그러곤 사수님한텐 내가 샀다고 말하라고 하심(나중에 나도 몇번 음료 사드리긴함)

술자리에서 나랑 누구랑 이미지가 비슷하다~ 하니까 그분이 아닌데~? 다른데..?? 하고 내가 좀 애기같이 귀여운 이미지가 있다 이러심..
그리고 노래방에서 랩을 했더니 그분이 나와서는 아까 완전 걸크러쉬였다~ 해서 내가 아 그래요?하하 하고 웃으니까 그분이 지금은 다시 애기로 돌아왔어ㅋㅋㅋ 이러심...(이게 젤 ?!?!스러웟음)

그리고 그분이 넷플에 요즘 이거 보고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누구 닮았다 하심.근데 그게 남자 아이돌이여서 내가 엥 남자 닮았다구요..? 하니까 그분이 아 아니 예쁘장하게 생겼잖아요! 이러심..

술자리에서 남자친구 몇살이냐고 여러번 물어봄 (까먹어서) 그리고 결혼할 생각있냐고도 몇번 물어봄.

점심먹고나서 카페가서 음료기다릴때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분이랑 다른분이 나가서 기다린다해서 앉아서 기다릴수있었음..

퇴사한지 이제 1주정도 됐는데
몇일전에 근무시간때 갑자기 갠톡으로 연락옴. 마우스 정보 전에 물어봤지 않냐면서 정리하다가 보여서 사진 보냈다고 하심
근데 내가 다른 회사 들어가면 연락주세요~ 하니까 안줍니다~각자 인생 살아야죠~ 이러심 (전에 좋은회사 들가면 회사정보좀 알려달라고 여러번 말함)
얼마전에 회사 일 너무 많아서 힘들어가지고 울었다 하니깐 아니 울정도면 그만두라고 (갑자기반말;)
또 울것같으면 기획안이라도 도와주겠다함ㅋㅋㅋ

뭔가 유독 더 챙겨주는 느낌 들다가도
선긋는 느낌 각자 인생 잘 살아야죠~ 잘 지내라~ 이런 말 해서
그냥 진짜 친절한 사람인가 싶기도해ㅋㅋ
나랑 그분이랑 mbti가 isfp로 같거든?
근데 모르겠어 isfp의 심리,,,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자기들이 보기엔 어떤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