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텔비로 눈치주는거야?
영화보고 텔가려했는데 애인이 먼저 영화를 예매했어. 그 이후에 텔 찾고 애인이 이것도 내가 예약할까? 이랬는데 솔직히... 이걸 나에게 선택권을 넘긴 거 자체가 눈치주는 거 아냐? 당연한 건 없다지만 이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예약하기 싫었냐니까 애인이 내(나)가 예약할 수도 있으니까 한번 물어본거라고, 돈 쓰기 아까워하는 거 같냐고, 돈 쓰기 아까워하는 사람처럼 보는 것 같다고 해서 결국 내가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고 달래고 끝남..
전에 한번 식비 관련해서 아까워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싸운 적 있었거든(참고로 번갈아서냄)
더 연애초였어서 텔비를 내기 아까워하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 말도 못하고 휘둘리고 달래준 나도 짜증나
좀 지난 일인데 한번씩 마음에 걸려서. 대학생 한살차이 커플이고 상대방도 나도 연애 경험 많이 없고 두번째야
그냥 눈치없는 거야? 내가 화난 이유를 제대로 말을 안해서 진짜 몰랐던 건지... 그냥 무슨 생각인지 진짜 모르겠어
난 애초에 내가 낼 수도 있으니까 이 말 자체가 너무 싫거든 맞는 말이긴 한데 싫거든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