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해 안 가는 거 내가 정상이야?
남자친구가 주말에도 출근하는데 주말에는 오전 6시 출근 오후 2시 퇴근하거든? 평일에 이틀 쉬는데 평일엔 오전 10시 출근 오후 8시 퇴근하고
저번에 한번 주말에 남자친구가 오후 2시에 퇴근하고 나서 퇴근했다는 연락이 없길래 전화하니까 안 받더라고
그래서 집 들어가서 잠들었나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전화와서 받으니까 3시반쯤 집 들어와서 옷도 못 갈아입고 잠들었다고 하길래 아 많이 피곤했나보다 하고 넘어갔었어
근데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답장이 온 걸 내가 오후 1시 35분쯤 답장을 보냈거든 곧 퇴근하냐고 근데 2시반 넘어서까지 쭉 연락이 없는 거야ㅋㅋ
뭐지.. 무슨 일 있나 걱정돼서 3시반까지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어
4시쯤에 전화 걸었는데도 안 받길래 그때쯤부터 기분 별로여서 언제 연락오나 기다렸는데 한 10분 뒤쯤에 미안하다고 집 와서 잠들었다길래 내가 몇시에 퇴근했냐 하니까 2시 좀 넘어서 퇴근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집 갈 동안 폰 볼 시간이 한번도 없었냐니까 미리보기로 뜬 거 보고 답장해야지 생각했었는데 피곤해서 까먹었대
그때 좀 음.. 싶어서 화는 안 냈고 이런식으로 중간에 연락 두절되는 거 안 좋아한다고 연락 잘해줬으면 좋겠다 하니까 계속 미안하다 했는데 기분 나쁜 게 안 풀려..
나가 예민한 거야..? 아니면 이번에도 이해해주고 넘어가줘야 하는 거야?
난 단 한번도 연락 안 된 적 없었고 중간중간 일어났다 뭐 먹는다 어디 간다 꼬박꼬박 연락 잘했고 남자친구도 그래왔었거든
근데 이런 식으로 저번에 한번 그러더니 이번에도 이러니까 서운하다기 보단 좀 꽁기하더라고..
내가 예민한 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