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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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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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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거 서운함을 느껴도 되는건가..

나는 지금 유학 때문에 호주에 있고,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군 복무 중이라 우리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어. 서로의 생일이 가까이 있지만, 각자의 생일에 직접 만나서 함께 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야.

그래서 우리는 6월 초에 서로의 생일을 미리 축하했어. 그때는 내가 방학이라 잠시 한국에 있었고, 6월 19일이면 다시 호주로 돌아가야 해서 남자친구가 휴가를 내고 함께 시간을 보냈거든. 그래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그때 서로의 생일을 미리 축하한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사실 그때도 서로에게 직접적으로 “생일 축하해”라는 말을 제대로 주고받지는 못했고, 편지에도 생일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었어. 결국 서로 생일 선물만 주고받은 게 전부였어.

물론 나도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고, 내일 일과가 있어서 일찍 자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어. 그래서 피곤한 것도 이해하고, 내일 일과가 있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어.

남자친구가 자러 갔을 때, 내 생일이 호주 시간으로 15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어. ( 남자친구가 자러가고 이거 쓰면서 남은 시간이 15분 정도.. ) 나는 남자친구가 내일 일과 때문에 피곤하고 일찍 자야 한다는 걸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내 생일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15분만 더 기다려서 “생일 축하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는 건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바라는 게 거창한 것도 아니야. 생일 선물을 더 받고 싶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것도 아니야. 그냥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생일이 시작되는 순간에 나를 생각해주고 직접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마음인데.. 이거 서운해 해도 되는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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