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거 내 잘못이야?
남자친구가 요새 먼저 전화를 안해. 그래서 내가 거의 먼저 하는데 오늘 늦게 전화를 받더라구.
근데 기분이 안좋아보이는 거야. 말투도 화가 난 말투고.
무슨 일 있냐고 하니까 자기 머리가 망해서 기분이 최악이래.
그래서 난 좀 웃었거든? 전에도 머리 망했다고 했을때 똑같이 웃었는데 그때는 화 안 냈었어.
그래서 사진 좀 보여달라. 왜 망했냐 등등 웃으면서 말했는데 왜 자기 비웃냐고 화를 내는거야.
아니 난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거고 그 말에 분위기 풀려고 장난식으로 그렇게 말한건데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
나도 좀 화가 나서 반박하니까 계속 꼬투리 잡고 뭐라 하더라 전에는 안 그러더니.
'남친이 변했다' 라기엔 내가 장난이 좀 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