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난데 자기들아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옷 문제였거든? 남친이 너무 보수적이라 조금만 노출 있는 옷을 입으면 기분 나쁜 티 엄청 내고 맨날 싸워
근데 나는 평소에 내 주변 친구들도 아는데 한여름에도 꼭 후드집업 같은 겉옷 입고 다니고 긴팔 긴바지가 편해서 그렇게 입다가
가끔 진짜 한 달에 한 번도 아냐 딱 여름에만 두세달에 한두 번씩 놀러 나갈 때나 여행 갈 때 시원시원하게 입고 싶어서 나시 같은 거 입는 편인데 그거 한 번씩을 이해 못 하고 맨날 노출이 심하다고 개지랄을 떠는 거야
근데 지는 보수적인 게 아니래 내가 과한 거래 남자친구인 자기 기분이 나쁘고 싫었으니까 너가 잘못한 거라고 나한테 사과하라는 거야
근데 내 성격상 난 내 자유 침해 당하는 게 끔찍하게 싫고 한두 번 입는 옷으로 개지랄 떠는 거 이해 안 가서 나도 똑같이 싸웠거든? 그러다 서로 말 심해지고 그 새낀 나한테 하지 말아야 될 말까지 선 넘으면서 하길래 헤어졌어 좆같아서
나 진짜 이해가 안 되는데 내 전남친만큼 집착 구속 심한 남친 잇는 자기들 있어? 어케 극복함? 난 진짜 내 옷 입을 자유까지 강제하려는 거 너무 싫어서 도저히 못 참겠던데

근데 여행 가서도 시원하게 입으려고 옷 샀는데 눈치 보면서 입어야 하나 했더니 헤어지고 여행 가게 돼서 눈치 볼 일 없어서 그건 조음 ^.^ 헤어졌는데 니가 뭔 자격으로 나한테 옷으로 뭐라 할 건데 이제 ㅋㅋ ㅈㄴ시원하게다녀야갯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