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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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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두 남자랑 연락 중이야
내가 단톡방이 있는데 술 마실 사람 해서 모여서 갔는데 저번엔 못 봤던 사람들이 좀 있는 거야
갔었는데 자리가 너무 멀어서 대화조차 못 했던사람도 있었고
다들 집 가는 분위기라 나도 집 갔는데 돌아보니 다들 번호 주고받고 있더라
집 도착해서 톡방에 나도 번호 주세요… 이랬더니 다음에 만나면 주겠다 하고 모임 갔는데 딱 만난 거지
25살이 대부분이었고 내가 형이라 부르는 분(30)이랑 지금 연락하는 두 명 (25) 언니 한 명(25) 이렇게 번호를 받았어
편하게 A랑 B라고 할게
술자리에 내가 좀 춥게 입고가긴 했는데 긴팔에 얇은 가디건 청바지 맨발에 크록스 이렇게 입고 갔는데 학교 갔다가 집 들려서 가방만 내려두고 바로 간 거라 이 옷 그대로였어

자리는 룸쏘였고 나 B A 이렇게 앉아있었어

내가 수족냉증이 진짜 심한 편이라 손 시려워서 손 계속 잡고 있으니까 A가 들고 있던 핫팩 주고 본인은 더워서 괜찮다고 겉옷까지 덮어주는 거야
그걸 B가 보고 나도 옷 있는데 이러고 내 손 따뜻하다고 계속 내 손 잡고 있고 이미 취해있는데 나보고 그만 마시라고 하고 톡으로 내 노래 듣고 싶다고 그랬단 말야 톡 답장하고 있는데 내 화면 스트롤 막 올려서 내가 본인한테 하는 거예요 하니까 알아 이러고 같은 장소에 고등학교 동창 있어서 친구가 취한 것 같으니 데려가겠다 하고 나갔는데 갑자기 단톡방에서 친구 분이 나 불러서 나갔는데 나 보고 가겠다고 부른 거래
그렇게 가고 룸쏘에 4명이 남게 됐는데 (원래 14명으로 시작) 시간 남아서 노래 좀 부르다가 나왔는데
또 단톡방에서 B가 연락 좀 보래요 이래서 연락이 안 왔는데 어떻게 봐요 했더니 텔레파시로 보냈대서 아 취했구나 하고 잠깐 보러 갈게요 하고 갔는데 와 진짜 취해 있더라 그러고 난 갔지

그 후에 A는 계속 나한테 칼답해 주고 회식 때도 일부러 안 마셨다 이러고 오늘도 나 알바 끝나고 방에서 모인다길래 간다 했는데 오겠다는 거야 나랑 시간 맞춰서 가겠다고

B가 드라이브 좋아하냐 해서 좋아하는데 못 하고 있다 하니까 시간 맞춰서 드라이브 하자 그러고 갑자기 본가랑 할머니 얘기 나와서 할머니 댁 여기서 버스로 3시간 걸린다니까 차 샀는데 오면 대려다 주겠다 막 이래서 거절하고 오빠 오늘 안 와요? 했는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래서 저도 알바 끝나고 늦게 가요 하니까 퇴근할 때까지 나 있으면 얼굴이라도 보러 오겠대

나 여기서 둘 다 사심 없는데 남이 보면 내가 저울질 한다 생각할 수도 있어서 연락 빈도 줄이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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