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의견차 조심스럽지만
여자가 남자친구를 위해 하는 소위 "이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다들? 산타걸, 교복, 코스튬, 란제리 뭐 등등
나는 남자친구 있고 지금 연애중이지만서도,,
솔직히 여자들이 그렇게 이벤트를 나서서 준비하는 거에 대해 거부감이 들거든
교복이나 직업 성적대상화(간호복 등등)는 말할 것도 없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섹시한 느낌의 슬립까진.. 괜찮다고 보는데
옷의 역할을 못하고 정말 "이벤트용"인 홀복 그자체인 옷들은... 좀 생각이 많아지게 함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나도 흥분돼서
같이 즐기자고 하는 건데 뭐 어때?"
<< 맞긴함 나도 야한 속옷 입으면 기분 야리꾸리해지긴 하니까..
근데 이렇게 생일에, 기념일에, 아무날 아닐때도 남자친구를 위한 이벤트에 집착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는 거 같아서 씁쓸해서 적어봤어
남자들은 이런 고민 안하잖아
"여자친구 생일인데/1주년인데 이벤트 속옷 골라줘!"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여자의 지위가 많이 높아져도 여자남자의 관계 속에서는 동등하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달까
속옷이벤트 그딴거 하고 싶지도 않은데
주변에서 많이들 하니까, 미디어 영향으로
나도 해줘야 하나 하는 고민하는 여자들도 분명 있을거고. 내가 그럼 어이없게도. ㅋ..
구구절절 적어봤당...
솔직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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