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 남친이랑 전화한 대화인데 남친이 서운하데.. 이게이게 서운한상황이였나 싶기도하고 내 배려가 그리 다가오는지도 몰랏고..
암튼 남친은 1박2일로 놀러가 근데 술을 왕창 마신다고 말했구 그 다음날에 나랑 놀기로 했고 술도 마시자고 했었던 상황이야!

나: 자기 그러면 놀러가면 술이 마실거아냐?

남친:술이 소주3병 벌써 샀데! 양주도 좀 가져온데 형이! 술이 왕창 마셔야지이~~!!

나: 그러면 우리 만날때 술 마시지말자~

남친:(시무룩)왜애..?

나: 아니 전날에 과음하고 머리 아픈데 속도 안좋고 그러는데 뭘 또 나랑 마셔 자기 속 안좋아져서 안대~

남친: 아니 괜찮아.. 나는 자기랑 마시는게 더 좋아..!! 괜히 나때문에 자기 나랑 술 마시는거 기대했잖아.. 술도 미리 사놓구..

나: 자기 많이 마시는데 나랑 마시면 또 마시는거고 속 안좋아지니까 다음에 마시지 뭐~~ 괜찮아아~!

남친: 아니.. 내가 괜찮다는데 왜 자기가.. 양보하고 배려해..?! 내가 원하지않은 양보를 왜.. 해!

나: 아니 나는 자기가 걱정돼서 한 말이지!

남친: 자기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힘이 쭉 빠진단 말야 나랑 놀기싫은가 하면서..!! 그리구 내가 괜찮다잖아아!!

나: 아니 놀기 싫은게 아니라.. 내가 배려한게 자기한테는 그리 다가오는구나 알았어여 내가 고칠게

남친: 웅.. 막막 갑자기 그러면 하지말자 먹지말자 이렇게 말하면.. 서운해.. 마음이가 울렁해..

나: 알았어여 먼저 괜찮은지 물어볼게ㅎㅎㅎ미안해~~
남친: 웅.. 나도 나도 미안해ㅐ.. 자기가 배려한거 생각해준고 고마운데.. 막막 말해서 미안해..

이러고 얘기했어.. 저럴때마다 솔찌키 나도 상처고 남친도 상처 받아해.. 남친이 연하구 내가 연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