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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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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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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귄지 이제 330일 좀 넘었는데 남자친구가 재수를 해서 내가 그동안 기다려 줬고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올해 입학하는데 뭔가 요즘 너무 삐걱거려서 헤어져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야

내가 이사람을 만나면서 일상이 기다림의 연속 이였던것 같아 남자친구랑 나는 장거리고 3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아 남자친구가 재수하기로 한거 알고 사귄거니까 (작년 12월부터 연락하다가 2월에 사귐) 내가 조금 더 배려하면서 만나왔던것 같아 돈도 거의 다 내가 내고 교통이 좋지 않지만 내가 주로 만나러 갔던것 같아 살면서 이렇게 연애해본적 처음이라…

연애 중간쯤에 기숙학원?도 2-3번 들어갔었고 물론 연락이나 전화 일절 안됐어 그런 과정에서 되게 자주 다퉜던것 같아 주로 내가 화내고 남친쪽에서 미안하다고 하던 입장이였는데 사실 재수하면 힘들꺼 알고 만난거고 딱히 방법이 없으니까 그냥 이런식으로 계속 만나왔었는데

원래도 내가 약간 불안형이 좀 있었던것 같은데 장거리에 재수까지하니까 이런 불안형 기질이 엄청 심해졌던것 같아 연락 문제로 엄청 많이 싸웠었어 지금은 이제 재수 끝난상태인데 뭔가 내가 재수 기다려주면서 생각했던 환상? 기대했던 모습? 이랑 너무 다른것 같아서 내쪽에서 마음이 좀 식어가는것 같아

난 원래 성격이 기다리는거 엄청 못하고 성격급하고 욱하는 성격인데 남자친구 만나면서 그런거 엄청 죽이고 살았단 말이야 그래서 내심 답답했던것도 있고 그래도 나한테 엄청 잘해주고 개그코드도 잘맞아서 사귀는데 약간 내가 재수 기다려줬으니까 나한테 더 잘해줘야 된다는 보상심리가 있었던것 같아 남자친구가 친구 만나는것도 싫고 연락 안되면 불안하고

재수도중에 (여름쯤?) 여자문제도 한번 있었는데 고등학교 여자 동창이 연락와서 내 뒷담을 하다가 걸렸었어 자기말로는 나한테 걸린날 이후로 연락안하려고 했다는데 모르지 그때 이후로 약간 믿음도 잘 안가고 자꾸 나함테 뭔가 숨기는 느낌이 안사라졌던것 같아 이거 말고도 되게 자주 싸웠어서 다 못쓰겠어 ㅋㅋㅋ ㅠㅠ 근데 사람은 좋아 항상 내가 욱해서 싸움 일으키면 맨날 먼저 사과하고 나 엄청 좋아해주는게 느껴져 근데 마음 한켠에 그 의심이나 집착 같은게 안 사라지는것 같아 이제 대학가면 술도 마시고 늦게 들어올텐데 내가 그걸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고 이거 상담을 한번 받아봐야되나 내가 이상한것 같기도해 ㅜㅠ
요즘 정 떨어지는행동을 너무 많이 했어서 좀 시간좀 가지자고 한 후에 연락 안하고 있는 상태야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가는 밤애 잔화를 하자고 했어 (1월1일날 못만남) 11시쯤 온다그래서 기다리는 중이였고 가족들(?)이랑 술먹고 있는중이래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모르겠어 갑자기 전화 못할것 같대 술자리가 계속 안끝난다고 1월1일에도 못만나는데 그깟전화 1시간이 힘든가? 생각했던것 같아 그래서 연락 다음날까지 안보고 전화도 안 받았어 내 친구들은 다 남자친구랑 해돋이 보고 떡국먹던데 나는 전화 한통도 못하는게 너무 서러웠던곳 같아

주변에서 왜 만나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얼굴이 내 스타일도 아니고 키도 크지도 않고 나는 연애할때 외적인걸 되게 많이 봐왔어서 전혀 내 이상형은 아닌데 이렇게 계속 사궈고 있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이때까지 기다려준게 아까워서..아니면 성격이 잘 맞아서? 같긴 해 그래서 은연중에 외모지적을 몇번 했었던것 같아ㅠ 비하 그런 느낌은 아니고 이런느낌으로 꾸미면 더 나을거야! 이런느낌?

이거 어떻게 해야될까 ㅠㅠㅠ 헤어지고싶은데 결심이 안서 친구들한테 말하면 어차피 안헤어질껀데 그만 말해라 아니면 남자친구 의대 갔는데 그냥 참고 만나서 결혼해라 이런 말들 뿐인데 말할 곳이 여기 뿐이라 올려봐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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