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남자친구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처음 만났을 때 좀 땀냄새가 난다는 걸 느꼈어 외적인 것도 내 이상형은 아니었고... 내가 냄새나는 사람을 되게 싫어하는데 첫인상은 엄청 좋진 않아도 잘 챙겨 주니까 좋아서 고백했어 모텔에서 내가 모르고 잠들어서 서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잤는데 쟤가 00이는 너무 귀엽고 착하고 예쁘고 섹시하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 뭐래... 하고 넘기고 내가 어깨가 아파서 아 나 어깨 아프다 했는데 그렇게 크니까 아프지 이러더라고 여기서 정이 확 떨어져서 헤어졌다가 다시 연락을 하게 됐어 다시 만나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어제 내가 친구 군대 가기 전에 애들이랑 다같이 만날 거 같다 하니까 질투나! 그래도 남자잖아 질투나! 이래서 좀 그랬거든 얘가 전에 미리 말만 해 주면 괜찮다고 했어서... 하 근데 이런 거 조차 하나하나 다 싫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하... 걍 내가 얘 갖고 논 거로 보이는 건 상관 없는데 헤어질 구실이 없고 걍 어케 해야 될지 모르겠어... 나도 잘못된 건 맞아 너무 갑자기 결정하고 정말 잘못된 거 같아... 근데 어제 딱 이 얘기를 들으니까 뭔가 딱 와닿는 거 같아서... 얘기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얘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