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내가 며칠전에 남친이랑 싸웠는데
사소한 일을 내가 크게 만드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맞는 말 같아서 수긍하고
며칠 잘 지내다가 또 비슷한 일이 있었어
근데 내 입장에서는 서운한걸 말했을 뿐이고
걔 입장에서는 서운할때마다 바로 말하니까
좀 지치는 감도 있고
거기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된다는거야
둘이 엄청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결과
둘다 틀린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어
어찌됐든 걔가 나를 서운하게 한 거고
내가 걔를 지치게 한거니까..
아까 전화로 우리 곧 장거리도 끝나고 하니까
다시 잘 해보자
나도 너 힘들지 않게 변하겠다고 했고 걔도 알겠다고 했오
내가 서운할때마다 말하고 그걸로 싸우고 이건 분명히 내잘못이 맞아!! 근데 아예 그런걸 말 안하면
속에서 더 커질거같아서 걱정이야
어떻게해야지 걔도 안 지치고 나도 안 속상하게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
우선 당분간은 걔도 조심한다고 했고 나도
조금 서운하더라도 말 안하고 기다려보려고
사람이랑 이렇게 관계맺는게 처음이라 너무 서툴다..ㅠㅠ
둘다 헤어질 생각은 아직 없다는걸로 결론 내렸어
일단은 되는데까지 해보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지친걸 좀 달래줄(?)수 있을지 모르겠어 일단 내 입장 설명하고 변하겠다고 말은 했는데 우째야되나